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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 사태’ 이후 뉴욕증시 상장 중국 기업들 급락…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7/07 [08:58]

‘디디추싱 사태’ 이후 뉴욕증시 상장 중국 기업들 급락…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07/07 [08:58]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디디추싱' <사진=CNBC제공>  © 데일리차이나

 

디디추싱 사태이후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6(현지시간)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중국의 우버 디디추싱은 전 거래일 보다 19.52% 하락한 주당 12.49달러로 장을 마쳤다. 6일 전에 상장한 디디추싱은 장중 최저 11.58달러(-2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디디추싱의 시가총액은 약 19조원 증발했다.

 

중국 당국의 인터넷 안보 심사 대상으로 지목된 원만만, 훠처방의 모기업 만방그룹은 6.7% 하락했다. 그리고 또 다른 심사 대상 기업인 구인, 구직 플랫폼 기업 BOSS즈핀도 이날 16.0% 하락했다.

 

앞서 소개한 기업들 외에 다른 중국의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의 구글이라 불리는 바이두는 4.96% 하락했다. 그리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의 대형 인터넷 플랫폼 기업 알리바바 역시 2.8% 하락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지난 2일 디디추싱에 제재를 가한 것이 이번 중국 기업들 주가 급락의 최대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국 정부는 중국의 테크 기업들이 미국에 상장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홍콩, 중국 본토 증시로 복귀를 하거나 2차 상장을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디디추싱 사태로 뉴욕증시를 통한 기업공개를 준비하던 몇몇 중국 기업들이 기업공개 절차를 중단하거나 홍콩증시에 대신 상장하는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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