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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국경, 병력 증강 등 긴장 국면

김규리 기자 | 기사입력 2021/07/06 [10:20]

중국-인도 국경, 병력 증강 등 긴장 국면

김규리 기자 | 입력 : 2021/07/06 [10:20]

[데일리차이나=김규리 기자]

 

▲ 지난해 6월 중국과 인도 국경 분쟁 지역 모습.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과 인도가 국경 분쟁 지역에 병력 증강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 일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기존의 15000명의 주둔병력에서 최소 5만 명으로 병력을 늘렸다. 인도도 전년 대비 40% 증가한 20만 명의 병력을 접경 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수만 명의 병력과 더불어 막대한 규모의 군사 장비도 두 나라 국경으로 보내지고 있다. 중국은 HQ-9 방공 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지대공 미사일을 라다크 지역에 구축하고 있으며, 인도는 전투기 편대를 접경 지역 3곳에 증파하였다.

 

중국과 인도는 1962년 국경선에 대한 이견으로 대충돌이 일어난 이후 국경을 획정하지 못한 채 실질 통제선(LAC)만 설정하게 되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라다크의 갈완 계곡에서 일어난 무력 충돌이 수십 명의 인명피해 발생에 이르면서 양국 간의 갈등은 점점 깊어졌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중국과 인도 국경 지대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며, 양국은 담판을 통해 국경 지대 사태를 해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국경 지대의 긴장 상태를 통제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지만, 중국과 인도 간의 신뢰가 오랜 기간의 분쟁으로 인해 높지 않은 만큼 앞으로 충돌이 다시금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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