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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6조 5000억 쏟아부어 첨단 ‘펭귄 섬’ 만든다!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7/02 [11:25]

텐센트 6조 5000억 쏟아부어 첨단 ‘펭귄 섬’ 만든다!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07/02 [11:25]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텐센트 신사옥 조감도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거대 IT 기업 텐센트(腾讯)이 선전에 펭귄 섬을 만든다. 지난 617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신사옥 공사 현장에서 정초식이 열렸다.

 

텐센트의 신사옥 단지는 선전의 바오안구 해안가 다찬완 지역에 세워질 예정이다. 중국인들은 텐센트의 로고 캐릭터가 펭귄이라 치어다오(企鹅岛,펭귄 섬)’라고 부르고 있다.

 

이번 펭귄 섬이 주목받는 이유는 대규모 자금 투입 때문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은 이번 펭귄 섬 프로젝트에 370억 위안(65000)을 투입했다. 마화텅 회장은 대규모 자금 투입을 통해 펭귄섬에 선전의 인터넷 미래과학기술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바오안구개발국 자료에 따르면 펭귄 섬 프로젝트는 총 면적이 약 244272평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에 세워지는 신사옥의 총 건물 면적은 약 605000평 규모로 예상된다. 사옥 내 수용 가능 직원 수는 8만에서 10만명으로 예측된다.

 

팽귄 섬에는 텐센트 신사옥을 포함해 컨벤션센터, 호텔, 과학기술전시관, 교육 시설, 체육 시설 등이 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데이터 및 스마트컨트롤 센터와 산업단지 기숙사 등도 들어설 예정이며, 선전 지하철 9호선, 15호선 등도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텐센트가 펭귄 섬 건설로 인해 막대한 재정적 손실이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텐센트의 지난해 실적보고서를 살펴보면 2020년 텐센트의 매출은 48206400만 위안 (844768억원)이다. 그리고 순익 역시 12274200만 위안 (21509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텐센트의 부가가치 서비스, 광고, 핀테크 사업 등 대부분의 사업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봤을 때 텐센트가 펭귄 섬 건설로 인해 자금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걱정하는 것은 괜한 걱정이라고 볼 수 있다.

 

펭귄 섬2회에 걸쳐 완성될 예정이다. 1기는 202412월 준공, 2기는 202611월 준공을 목표로 설정했다. 다수의 중국매체들은 텐센트의 펭귄 섬이 완성된다면 75000명의 사무직 인력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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