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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100주년 행사, 톈안먼 광장에 7만여 명 모여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7/01 [18:55]

중국 공산당 100주년 행사, 톈안먼 광장에 7만여 명 모여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07/01 [18:55]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2021년 7월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7만 여명의 사람들이 톈안먼 광장으로 모였다. <사진=CCTV 생중계>   © 데일리차이나

 

중국 정부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하며 톈안먼 광장에서 대규모 기념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7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중국시간 오전 8, 인민복을 입은 시진핑 주석이 톈안먼 성루에 등장하면서 행사가 시작됐다. 시진핑 주석이 등장하자 7만여 명의 참석자들은 커다란 함성과 함께 박수를 쏟아냈다.

 

이번 행사는 리커창 총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 지도부 전원이 참석했으며 후진타오(胡锦涛) 전 주석도 참석해 큰 화제를 이끌었다. 반면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는 장쩌민(江泽民) 전 주석은 참석하지 않았다.

 

시진핑 주석은 톈안먼 성루위에서 1시간 이상 긴 연설을 통해 중국 공산당의 100년 역사를 회고했다. 그리고 국가의 높아진 위상을 소개하며, 중국 특색 사회주의와 중국몽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은  “당과 각 민족의 분투를 통해 우리는 첫 번째 100년 목표를 달성했고 중화 대지에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小康社会,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 를 실현했다라고 말하며 자찬했다. 그리고 중국은 절대빈곤 문제를 해결했으며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전면 건설이라는 제2100년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번 시진핑 주석의 연설 중에서는 미국과의 갈등을 고려한 부분도 있었다. 시진핑 주석은 연설 중 외부 세력이 우리를 괴롭힌다면 피와 살로 만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를 부딪쳐 피를 흘릴 것이라고 연설했다. 이 대목에서 커다란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연설 마지막엔 중국 공산당 만세, 중국 인민 만세를 외치며 1시간 5분간의 연설을 끝냈다.

 

이번 행사에서 또 다른 볼거리가 존재했는데, 그것은 바로 7만여 명의 군중이 모두 노 마스크상태였다는 점이다. 7만여 명의 일반인 참석자들도 모두 노마스크로 합창단의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시진핑 주석의 연설에 함성을 보냈다. 중국 당국은 이번 7만여 명의 참석자들 모두 코로나 19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 19상황으로 인하여 열병식이 생략되었다. 그 대신 최첨단 졘-20 스텔스 등이 참가한 에어쇼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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