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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에서 28만 5000대 리콜 추진… 소프트웨어 결함 발견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6/27 [09:59]

테슬라, 중국에서 28만 5000대 리콜 추진… 소프트웨어 결함 발견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06/27 [09:59]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테슬라 상하이 현지공장의 모습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이유로 중국에서 약 285000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중국 시장감독 관리총국은 25일 공지문을 통해 테슬라가 이날부터 원격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콜 방식은 문제 차량을 회수하는 방식이 아닌 소유주에게 연락해 원격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시장감독 관리총국의 발표에 의하면 이번 리콜사유는 최근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차량 일부의 크루즈 컨트롤시스템에 문제가 발견된 것이 주된 이유다.

 

 

 

중극 퉝쉰왕(腾讯网)보도에 따르면 20191월부터 11월까지 수입된 모델3 전기차 35000, 201912월부터 20216월까지 생산된 중국 현지 생산 모델3 전기차 211256, 20211월부터 20216월까지 생산된 중국 현지 생산 모델Y차량 38599대가 리콜됐다.

 

 

 

중국 시장관리총국은 운전자가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실수로 쉽게 작동시킬 수 있다, 이때 차량이 급발진한다면, 최악의 상황으로 충돌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라고 밝히며 이번 리콜 사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최근 테슬라는 여러 가지 차량 결함 사례, 불친절한 수리 서비스 등으로 인해 중국 내에서 여론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이번 원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통해 테슬라의 성실함을 어필하여 중국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로 주목을 받으려 한다는 분석이 있다.

 

 

 

그리고 최근 테슬라는 지난 3개월 동안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미국에서 7차례 인상했으며 누적으로 3500달러나 인상했다. 반면 테슬라는 지난 3개월간 중국에서는 가격인상을 시행하지 않았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러한 모습을 통해 드디어 테슬라가 중국시장을 제대로 신경쓰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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