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윤도일 기자]
지난 19일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 루청현에서 오후 12시 40분(현지시간) 7층짜리 아파트 1채가 붕괴돼 입주민 27명 중 12명이 고립됐다. 사고 당시 나머지 주민 15명은 외출 중이어서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고립된 12명 중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명이 사망했고 7명은 현재 치료 중이다.
후난성 정부는 사고 발생 직후 응급 사태를 발령하고 구조대 400여 명과 구조 차량 80여 대, 수색견과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이 아파트 인근에서는 토목 기반 공사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현재 이번 사건의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에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 후베이성에서는 가스폭발로 인하여 25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아파트 붕괴 사고가 인근 공사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당국에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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