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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절강성, ‘공동 부유 시범구’ 추진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6/15 [10:24]

중국 절강성, ‘공동 부유 시범구’ 추진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06/15 [10:24]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중국 공산당이 절강성을 ‘공동 부유 시범구’로 지정했다. 사진은 절강성의 성도인 항저우의 치엔장(钱江)지역이다.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 공산당이 절강성(浙江省)을 공동 부유 시범구로 지정했다. 중국은  공부론(共富伦) 실현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예정이다.

 

다수의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최근 절강성 고품질 발전 공동 부유 시범구 건설 지지에 관한 의견을 발표해 절강성을 절대 빈곤을 해결한 공동 부유의 지역으로 만드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절강성의 1인당 평균 GDP 수준을 중진국 수준으로 올리고, 교육 등 공공서비스의 평준화, 도시 농촌 간 소득 격차 축소 등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저소득층의 소득 증가와 사회복지제도 개선 등의 제도적 개선 방안을 통해 공동 부유 추진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35년 절강성의 1인당 GDP를 선진국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부의 분배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

 

공동 부유 프로젝트를 절강성으로 선정한 것은 다음과 같이 분석된다. 우선 절강성 지역 정부는 지방정부 서비스 역량 평가에서 능력 지수’ 1위를 차지한 지방 정부이다. 그리고 Fortune 500 지역 중 187개의 기업이 절강성에 지사를 가지고 있다. 외국 자본 사용 금액 또한 747000억 달러로 중국 전역에서 외국자본 사용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절강성은 중국 내에서 우수한 행정 능력과 탄탄한 경제력, 국제화 등의 분야에서 장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를 절강성에서 시범 적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천용쥔(陳永軍) 인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절강성은 국내 경제 대순환의 전략 거점이다, 그리고 국내와 국제를 이어주는 핵심 지역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천교수는 절강성의 공동 부유 시범지구 선정은 전국적으로 새로운 성장 구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질 높은 발전을 위한 필연적인 요구라고 말하며 이번 절강성 공동 부유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표현했다.  

 

절강성은 중국의 거대기업 알리바바의 본사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면서, 중국의 거대 경제벨트 장강 삼각주의 핵심 지역 중 하나이다. 그리고 절강성은 시진핑 주석이 과거 서기장 (대한민국의 제도로는 도지사와 같은 직급이다) 을 지냈던 지역이다. 정치적, 경제적으로 상징적인 지역인 절강성에서 공동 부유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을지 중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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