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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시 간 유동 인구 폭증! 유동 인구 3억 돌파

중국인구학회 부회장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박효준 기자 | 기사입력 2021/06/12 [11:02]

중국 도시 간 유동 인구 폭증! 유동 인구 3억 돌파

중국인구학회 부회장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박효준 기자 | 입력 : 2021/06/12 [11:02]

[데일리차이나=박효준 기자]

▲ 중국 통계청은 7차 전국 인구조사 발표를 통하여 유동인구의 증가를 알렸다.   © 데일리차이나

 

최근 중국 7차 전국 인구조사가 발표되면서 전국 도시 간 유동 인구 폭증이 주목받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선전(深圳광저우(广州청두(成都시안(西安)의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 정착 정책 등의 요인이 작용해 유동인구가 37600만 명으로 10년 새 70% 가까이 늘어났다. 이러한 중국 대도시들의 유입인구 변화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 별로는 광둥(广东) 성의 인구 증가율이 중국 전국 성() 가운데 가장 높았고, 선전(深圳)과 광저우(广州) 2개 시()도 역시 전국 도시 가운데 인구 증가율 선두를 차지했다. 발표에 따르면, 선전(深圳) 인구는 1756만 명으로, 2010년 제6차 전국 인구조사보다 7136100명 증가했으며, 68.46% 증가했다. 광저우(广州) 인구는 18676600명으로 2010년보다 5975800명 증가했으며, 47.05% 증가했다.

 

두 시()는 각각 10년 동안 광둥(广东), 저장(浙江), 장쑤(江苏) 성 등 3개 성을 제외한 다른 성들보다 인구 증가율이 높았다.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청두(成都)10년 새 5818,900명 증가하여 인구수 20937,800명을 기록,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을 바짝 추격했다.

 

또 시안(西安), 정저우(郑州), 항저우(杭州), 충칭(重庆), 창사(长沙) 등 도시들이 10년 사이 인구가 300만 명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시안(西安)은 인구수 4485100명 증가, 52.97%의 증가율을 보여 중국 전국 인구 증가율 상위권에 위치해 중국 서북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선전(深圳) 시 인구 통계국은 최근 중국의 도시 간 유동 인구 증가의 원인을 두 가지로 분석하였다. 분석에 따르면, 첫째, 중국의 '두 자녀' 출산 정책이 출산 수준을 어느 정도 회복시키며 현재와 같은 유동인구 증가 현상을 만들었다. 둘째, 여러 중국 대도시들의 경제가 활력을 띄게 되자 GDP(경제 총량)가 연달아 증가하면서 타지역의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이다.

 

지난 5일 중국 인구학회 위엔신(原新) 부회장은 기자회견서 중국의 도시간 유동 인구 증가 문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최근 중국 여러 도시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취업기회가 증가하면서 각 분야의 인재에 대한 흡인력이 커졌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는 호적 제도와 출산 제도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여 많은 도시들의 전입 조건을 한층 개선시키며 안정적인 인구 증가를 조성했다."라고 발언하며 중국의 유동 인구 증가는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에서 장려한 자연스러운 인구 정책 방향인 것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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