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윤도일기자]

▲ 상하이 복단대 캠퍼스 사진 <사진=百度출처>   © 데일리차이나

중국 상위 5위 안에 들어가는 상하이 복단대에서 한 교수가 동료 교수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8일 오후 복단대에서 수학단과대 소속 장모 교수가 단과대 공산당위원회 서기인 왕모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가해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중국 공안은 “기초 수사 결과 가해자가 업무와 관련된 문제로 피해자에게 불만이 생겨 범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복단대 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럿거스대에서 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장 교수는 6년 후 교수 승급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 해직되는 조건으로 복단대 임용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원인으로는 지난 6년간 복단대에서 근무해온 장 교수가 업무 기준 미달 사유로 고용해지를 통보받자 불만을 품고 간부 보직 교수인 왕 교수를 살해했다고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