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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中 웰빙시장, 유망품목은?

공기청정기, 착즙기, 정수기, 건강음료, 여성위생용품 등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8/17 [11:48]

커지는 中 웰빙시장, 유망품목은?

공기청정기, 착즙기, 정수기, 건강음료, 여성위생용품 등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8/17 [11:48]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에서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한 생활을 돕는 소형가전, 친환경, 유기농 식품, 차별화된 소재와 기능의 생활용품 등은 일반제품보다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 웰빙 관련 시장은 약 2조 8천억 위안(약 470조원, 2015년)의 규모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에는 GDP의 1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중국인을 사로잡은 5가지 웰빙 제품' 보고서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착즙기, 정수기, 건강음료, 여성위생용품이 중국 현지에서 각광받고 있다.

 

우선 공기청기는 최근 중국의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공기오염 심화로 관련 시장이 117억 위안(2015년) 규모로 성장했고 한국이 최대 수출국이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판매 증가, 국내외 브랜드의 각축전, 스마트 기능 수요 증대 등이 주요 시장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은 착즙기인데,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홈메이킹 주방가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착즙기 판매액은 7.6억 위안(2015년)으로 연평균 23.2%(2010~2015) 증가했다.

 

착즙기 수입은 최근 5년 사이 약 30배나 늘었으며 한국이 1위 수출국(전체 수입의 94.5%)이다. 착즙기 시장에서는 온라인 구매가 전체의 1/3을 차지한 가운데 고급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해외직구가 증가세에 있다.

 

정수기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최근 10년간 수질오염사고가 연평균 1,700건에 이르면서 2012~2015년 중국의 정수기 시장은 연평균 60% 늘어났다.

 

2015년 정수기 시장규모는 192억 위안으로 2020년에는 1,280억 위안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수입시장 규모는 약 9천만달러(2015년)로 독일, 미국, 대만 3개국의 제품이 전체 수입의 80.7%를 차지했다.

 

진입장벽이 낮아 신규브랜드 진출이 쉽고, 순수기 정수설비(역삼투압 방식)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주요시장은 중동부지역 대도시 위주로 집중되어있으며 스마트화, 온라인 구매 증가의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건강음료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건강음료 시장은 3,350억 위안(2015년) 규모로 2020년까지 4,763억 위안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수입시장 또한 성장 중이며 한국, 대만, 미국이 주요 수입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저설탕, 유기농음료, 무첨가 천연음료 등이 인기 속에 도시인구 급증으로 기능성 음료 또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여성위생용품(생리대)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품이다.

 

중국 여성의 소득 향상과 위생관련 의식 제고에 따라 프리미엄 여성위생용품 시장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외국브랜드의 2015년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188% 증가한 7,600만 달러에 이른다. 한국은 현재 한방생리대를 중심으로 2위 수입대상국으로 선전하고 있다.

 

 

 

김은영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향후 웰빙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웰빙, 그린(Green) 콘셉트를 접목한 소비재로 중국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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