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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체국, 밀크티 판매 시작!

서가은 기자 | 기사입력 2021/06/08 [13:35]

중국 우체국, 밀크티 판매 시작!

서가은 기자 | 입력 : 2021/06/08 [13:35]

[데일리차이나=서가은 기자]

▲ 중국 우체국에서 개업한 요우양 밀크티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밀크티 업계에 뜻밖의 교란자가 찾아왔다. 최근 중국 우체국이 푸젠성(福建省) 푸저우시(福州市)에서 요우양’(邮氧的茶)이라는 이름의 밀크티 가게를 오픈했다는 소식이 SNS를 뜨겁게 강타했다. 지난 64일 바이두와 웨이보의 인기 검색어에 중국 우체국이 밀크티 가게를 설립했다가 등장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중국 푸저우 우정공사는 지난해 인수한 중국우정 산하 헝타이약업(中邮恒泰药业)에서 출시한 사업이며 우정국의 공식 업무는 아님을 밝혔다.

 

헝타이약업은 우체국만의 개성을 십분 활용하여 가게 인테리어와 제품 포장을 중국 우체국의 고전적인 황록색의 심플함으로 디자인했다. 가격은 한 잔에 7원부터 비싸면 23원까지로 일반 밀크티 가게와 똑같이 순수차(纯茶), 밀크티(奶茶), 과일 밀크티(果奶), 과일차(水果茶) 4가지 품목을 판매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독특한 테마를 칭찬하며 중국 우체국이 밀크티를 집까지 배달해주나?”, “가게에서 우체국 냄새가 날 것 같다”, “밀크티도 우편 특송처럼 느리지 않길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각종 SNS에서 이미 많은 네티즌들이 인증’(打卡) 글을 올리고 있으며 후기에 따르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고 맛도 좋다고 한다.

 

 

▲ 중국 네티즌들의 우체국 밀크티 인증 열풍 <사진=小红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우정공사는 다년간 지속적인 발전을 거쳐 산업과 금융을 결합해 업무의 다각화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우정공사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기업 효율이 현저히 높아지면서 중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체국의 비()우정 사업은 이번 밀크티뿐만이 아니다. 중국우정공사는 이미 샤먼(厦门)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우체국 커피를 운영 중이다. 우체국 커피는 지난해 하반기에 입점해 전체 매장은 크지 않지만, 예전 우체국의 모습을 컨셉으로 복고풍의 정취가 물씬 풍겨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한다.

▲ 중국 우체국에서 운영하는 샤먼 우체국 카페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 우체국은 타 브랜드와 다르게 거대한 배송 네트워크와 비교할 수 없는 브랜드 인지도를 지니고 있어 향후 출시될 브랜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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