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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년 흡연으로 백만명 이상 사망

서가은 기자 | 기사입력 2021/06/05 [09:54]

중국, 매년 흡연으로 백만명 이상 사망

서가은 기자 | 입력 : 2021/06/05 [09:54]

[데일리차이나=서가은기자]

▲ 강한 중국 2030 계획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2021531일 제34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하여 중국은 다시 한번 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국민의 자발적 금연을 유도하였다.

 

중국 흡연 위험 보고서 2020 《中国吸烟危害健康报告2020》’에 따르면 중국에는 3억 명 이상의 흡연자가 있고 15세 이상은 26.6%, 그중 남성 흡연율이 50.5%를 차지한다고 한다. 또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노출률은 68.1%로 중국의 비흡연자 간접흡연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

 

주요 담배 생산국이자 소비자인 중국은 전 세계 전체 흡연 인구의 1/3을 차지하고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데, 이는 결핵인 ADIS로 인한 사망자와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를 합한 것보다 많다고 한다. 보고서는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중국의 흡연 사망자 수는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명, 2050년까지 연간 3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건강한 중국 건설을 촉진하고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수립된 건강한 중국 2030 계획 健康中国2030”规划纲要》’에서 중국은 담배 규제를 위해 2030년까지 15세 이상 흡연율을 20%로 낮추기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였다. 이를 위해 담배 통제에 관한 기본 협약烟草控制框架公约》’ 발표 이후 상하이, 항저우, 광저우, 베이징, 우한 등 20여 개 도시가 지방 통제법을 제정하거나 개정해 담배 없는 도시로 불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부터 중국 담배 판매는 여전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전자 담배 등 신형 담배들이 젊은 애연가를 육성하여 청소년 흡연, 간접흡연 등의 문제도 나아진 점이 없다고 한다.

 

따라서 제34회 세계 금연의 날 주제인 금연 및 금연 환경 공유에 맞춰 중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 등은 여러 가지 금연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정부 기관은 중국 흡연 위험 보고서 2020 《中国吸烟危害健康报告2020》”의 핵심 건강 지식을 주요 내용으로 하여 담배 홍보 방식을 혁신적으로 통제하며 흡연과 간접흡연의 폐해를 널리 알리고, 전자 담배의 폐해에 대한 지식을 심도 있게 보급하며 흡연자의 자발적 금연 유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을 거부하는 것은 중국 사회도덕의 구체적인 구현을 위한 것이고, 이를 사회 공공질서를 위한 하나의 약속으로 추진하여 중국 내 금연 환경을 건설하고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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