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홍콩,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인하여 고민…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6/04 [09:36]

홍콩,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인하여 고민…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06/04 [09:36]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홍콩에서 백신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홍콩이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심각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인구 750만명의 홍콩은 충분한 백신을 확보했지만 인구의 5분의 1인 약 150만 명만 백신 접종을 했다.

 

홍콩에서는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 중국 푸싱(复星)의약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홍콩 정부는 당근과 채찍을 통해 홍콩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홍콩 정부는 공무원에게 백신 1, 2차 접종 때마다 가각 하루의 유급 휴가를 주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리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시민에 대해서는 늦은 저녁까지 식당에서 12인까지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홍콩은  4인 이상 집합금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백신을 맞았다면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자유로워진다

 

이외에도 홍콩 증시에 상장된 500개 주요 기업 고위 경영진이 백신 접종을 했다면, 홍콩을 드나들 때 격리를 면제하는 파격적인 혜택도 발표했다.

 

이러한 당근과는 별개로 채찍도 존재한다. 31일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향후 5차 전염병 확산이 닥칠 경우 백신 미접종자는 식당, 학교, 도서관, 스포츠시설 등을 이용 할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말하며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였다.

 

그리고 홍콩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접종 최소 연령을 12세로 낮추는 방안의 승인을 검토중이다.

 

홍콩은 작년 11월 코로나19 4차 전염병 확산이 닥쳤으나 최근 2월말부터 상황이 안정기로 접어들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홍콩 정부는 지속적인 안정화를 위해 백신 접종을 더욱 독려하고 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