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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중, 대만문제 거론에 대해 中 반발

윤도일 기자 | 기사입력 2021/05/25 [11:35]

한미정상회담 중, 대만문제 거론에 대해 中 반발

윤도일 기자 | 입력 : 2021/05/25 [11:35]

 [데일리차이나=윤도일 기자]

 

▲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 장면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통해 한미 동맹, 한반도 정세, 양자 협력과 대만 문제와 남중국해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공동성명 내용에 우려를 나타낸다라며 양국의 대만 문제 논의는 중국의 내정 간섭이고,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라고 반발했다.

 

이어 남중국해와 관련해서 각국이 국제법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항해와 비행의 자유를 누리고 있기에 별다른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는 한미 공동성명에서 양국 대통령이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언급한 데에 대한 반박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의 미사일 사정거리 제한 규제 해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적 프로세스를 강조하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대만 문제가 양안 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역내 정세의 안정이 주변 국가인 한국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일반적이고 원칙적인 수준에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24일 서울 한 호텔에서 개최된 중국공산당 100년과 중국 발전주제의 세미나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아쉽게 봤다며 특정 국가를 지정하여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을 겨냥하는 것을 우리가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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