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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악마라톤 대회 참가자 21명 사망 ‘대참사’

김한솔 기자 | 기사입력 2021/05/24 [09:36]

중국 산악마라톤 대회 참가자 21명 사망 ‘대참사’

김한솔 기자 | 입력 : 2021/05/24 [09:36]

[데일리차이나=김한솔 기자]

 

▲ 중국 간쑤성에서 열린 산악마라톤 대회에서 우박을 동반한 강풍, 폭우로 인하여 21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 간쑤성에서 열린 산악마라톤 대회에서 우박을 동반한 강풍, 폭우로 인하여 21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산악 마라톤 대회 코스가 바위산 등으로 험난하고, 총 구간이 100km에 달해 참가자들의 위치 파악이 어려워지면서 구조가 늦어졌고, 이로인해 사망자가 크게 늘어났다. 23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산악 마라톤 참가자 172명 중 151명은 구조됐고 21명은 사망했다.

 

이번 대회는 코스의 난도가 높지 않은 편이었고 완주하면 1600 위안(28만원)의 현금으로 받을 수 있어 참가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인하여 30km~40km 지점에서 많은 참가자가 저체온증으로 인해 사망했다.

 

악천후 예보에도 대회를 강행한데다 실제로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는데 경기를 신속히 중단시키지 않은 것이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회 시작 아침 간쑤성 징타이현 바이인시의 황허스린 지질공원에서 참가자들이 출발할 당시에도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참사 발생으로 인하여, 23일 저녁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전국 체육시스템 강화 경기 안전 관리 업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업무 회의에서는 체육 시스템의 경기 안전관리 업무를 더욱 확실히 하고, 체육 분야의 안전 위험 방지 제도를 조속히 구축하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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