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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전화위복이 되었나, 中 영화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이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21/05/20 [09:38]

코로나가 전화위복이 되었나, 中 영화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이민지 기자 | 입력 : 2021/05/20 [09:38]

[데일리차이나=이민지 기자]

 

▲ 2020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중국이 차지하였다.  © 데일리차이나

 

2020년 코로나19 이후 중국이 가장 먼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중국 영화가 전체 박스오피스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영화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중국 박스오피스 세계 1

2020년 전 세계 영화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역별 총 관객이 전년 대비 70% 넘게 하락했다. 그동안 세계 영화시장의 1위를 지켜온 북미는 2020년 누적 흥행에 성공했으나, 2019년 수익의 18.45%208900만 달러(23600억원)로 약40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020년 중국이 가장 먼저 회복세로 돌아서며 도시 봉쇄 조치가 해제된 후, 사람들의 외출 열기는 고조되었다. 코로나 초기 봉쇄조치의 영향으로 중국 영화의 총 흥행은 전년 대비 68.23% 감소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98300만 위안(5237억원)의 흥행 성적을 거두며, 2위 북미 89400만 위안(1570억원)을 훌쩍 뛰어넘고 2020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성적을 거두었다.

 

영화계의 10월의 봄

20211월 중국 국가영화국(国家电影局)2020년 중국영화가 총 2041700만 위안(35852억원)의 흥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중국 국산 영화는 1709300만 위안(315억원)으로 전체 흥행의 83.72%를 차지했다. 한편 2020년 도시권 관객은 548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68.27% 감소하였다.

 

봉쇄 조치의 영향으로 20202~6월 중국의 월간 박스오피스와 관객수는 모두 0이었으나, 7월부터 일부 도시에서 봉쇄 해제가 되고 자가 격리 전면 해제가 되면서 사람들의 영화 관람 열기는 10월에 절정을 찍었다. 중국 월간 박스오피스는 2020년 연간 박스오피스의 31.16%647800만 위안(11375억원)을 기록했고, 관객 수는 2020년 연간 관객의 29.99%1억 6463만 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1위로 이끌어준 중국 국산 영화

2020년 덩타보고서(灯塔报告)에 따르면 2020년 중국 국산 영화 흥행비율은 83.72%로 2019년 62%보다 크게 증가했다. 연중 중국 영화 중 ‘팔백‘(八佰)1, ‘나와 나의 고향’(我和我的家乡)2, ‘강자아’(姜子牙)3위를 차지했다. 그 외 금강천'(金刚川), ‘송니일타소홍화'(送你一朵小红花), ‘긴급구원'(紧急救援), ‘탁탄전가2'(拆弹专家 2) 등이 흥행을 이끌었다.

 

▲ 작년 많은 인기를 누렸던 ‘我和我的家乡’  © 데일리차이나

 

특히 팔백'금강천’은 전쟁과 역사 장르로, 2년 전에 비해 전쟁 소재 영화 비중이 24% 늘어나는 등 올해 영화 흥행에 큰 돌파구를 열었다. 한편 극영화의 흥행 기여도는 41%로 가장 높았다

 

▲ 작년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영호 '八佰'의 장면 일부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여전히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영화 산업 시장

 

2015~2019년 중국 영화 흥행 총수입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었다. 2019년 전까지 중국 영화업계는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고, 중국 박스오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해 642억 7천만 위안(약 11조 3025억원)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박스오피스는 동기 대비 68.23% 하락하여 204억 2천만 위안(약 3조 5910억원)을 기록해 여전히 중국 영화 산업 시장 규모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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