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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GDP 발표…연안 도시들의 중요성 재차 부각

동시에 지역 인구 쏠림 현상 심각화로 우려 속출

박효준 기자 | 기사입력 2021/05/20 [08:57]

中 상반기 GDP 발표…연안 도시들의 중요성 재차 부각

동시에 지역 인구 쏠림 현상 심각화로 우려 속출
박효준 기자 | 입력 : 2021/05/20 [08:57]

[데일리차이나=박효준 기자]

 

▲ 지난 16일 인민왕(人民网) 보도에 따르면 연해 도시들의 중국 GDP 총량에 대한 영향력이 증가하였다. <사진=바이두 제공>  © 데일리차이나

 

지난 16일 인민망(人民网)은 중국 주요 3대 도시군의 중국 GDP 총량에 대한 영향력을 보도하였다. 중국 대표 3대 도시군은 상하이시, 장수성, 절강성이 포함되어있는 장강삼각주(长三角) · 광저우와 홍콩, 마카오를 포함하는 주강삼각주(珠三角) · 베이징, 텐진, 허베이를 포함하는 징진지(京津冀)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구성원인 19개 도시들은 중국 전체 인구의 75%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전체 토지의 25%를 점유하고 중국 전체 GDP 총량의 88%를 창출하는 중국 경제 발전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제규모를 볼 때, 장강삼각주에 속해있는 상하이, 항저우 등의 도시군은 GDP 총량 205000억 위안(3600조원)으로 중국 주요 도시군 중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GDP1조 위안 이상의 도시가 8개다. 8개의 도시를 살펴보면, 상하이(上海) 38700억 위안(한화 약 680), 쑤저우(苏州) 22000억 위안(한화 약 386), 항저우(杭州) 16100억 위안(한화 약 283), 난징(南京) 14800억 위안(한화 약 261), 닝보(宁波) 12400억 위안(한화 약 217), 우시(无锡) 12300억 위안(한화 약 216), 허페이(合肥) 1조 위안(한화 약 175), 난통(南通) 1조 위안(한화 약 175) 8개의 도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 GDP 5000억 달러(한화 약 564)가 넘는 도시들로 창저우(常州) · 양저우(扬州) · 샤오싱(绍兴) · 옌청(盐城) · 자싱(嘉兴타이저우(台州) 등이 있다.

 

주강삼각주 도시군은 장강삼각주 도시군에 이어 GDP 총량 89500억 위안(한화 약 1,571)으로 두 번째로 큰 도시군이다. 3개의 GDP 1조 위안 이상의 도시들과 1개의 GDP 5000억 이상의 도시로 선전(深圳) 28000억 위안(한화 약 491), 광저우(广州) 25000억 위안(한화 약 438), 포산(佛山) 18000억 위안(한화 약 316), 동관(东莞) 9600억 위안(한화 약 168)로 구성된다. 하지만 나머지 소속 도시들은 GDP5000억 원을 넘지 못해 발전 균형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징진지 도시군은 GDP 총량 86400억 위안(한화 약 1515)으로 중국 3번째 경제 거점으로 평가된다. 2개의 GDP 1조 위안 이상 도시와 2개의 GDP 5000억 이상 도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베이징(北京) 36100억 위안(한화 약 638), 톈진(天津) 14000억 위안(한화 약 245), 탕산(唐山) 7200억 위안(한화 약 126), 스지아좡(石家庄) 6200억 위안(한화 약 108)이다.

 

3개의 중국 경제 거점 외에 중국 내부에서는 4번째 경제 거점으로 여러 기타 도시군들을 선정했는데 아래와 같다.

 

먼저 산둥반도(山东半岛) 도시군에는 2개의 GDP 1조 위안 이상의 도시와 2개의 GDP 5000억 위안 이상 도시로 칭다오(青岛) GDP 12400억 위안(한화 약 217), 지난(济南) 1조 위안(한화 약 175), 얀타이(烟台) 7800억 위안(한화 약 136), 웨이팡(潍坊) 5800억 위안(한화 약 101)이다.

 

광동(广东) 해안 도시군은 취안저우(泉州) GDP 11000억 위안(한화 약 193), 푸저우(福州) 11000억 위안(한화 약 193), 원저우(温州) 6800억 위안(한화 약 119), 샤먼(厦门) 6300억 위안(한화 약 110)이다.

 

장강 중류(长江中游) 도시군은 우한(武汉) 15600억 위안(한화 약 273), 창샤(长沙) 12000억 위안(한화 약 221), 난챵(南昌) 5700억 위안(한화 약 100) 등 도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위(成渝) 도시군에는 충칭(重庆) 25000억 위안(한화 약 439), 청두(成都) 17700억 위안(한화 약 318) 등 도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GDP 총량에서 산둥반도, 광동 해안 도시군은 어느 정도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적 우세 분야에서는 장강 중류 도시군과 청위(成渝) 도시군이 더욱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장강 중류 도시군들은 현재 중국 중부 굴기의 전략적 지지대로 부상하고 있으며 청위 도시군은 중국 서부 대개발의 전략적 거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강 중류 도시군은 원자력 활용 능력 제한성의 문제로 중국 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청위 도시군의 발전을 더욱 선호한다. 이로 인하여 중국 내부에서 청위 도시군이 중국의 제4 경제 거점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것은 최종적으로 검증될 기회가 필요하다.

 

동부 연안 지역의 경제 발전에 지역별 쏠림 현상도 연달아 심각해졌는데 10년간 중국 광동의 인구는 2170만 명이 늘어난 12601만 명을 기록했다. 이어 저장(浙江)1014만 명 늘어난 5442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장쑤(江苏)645만 명 늘어 7866만 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간쑤(甘肃), 네이멍구(内蒙古), 산시(山西), 랴오닝(辽宁),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龙江) 등 경제개발이 느린 지역은 모두 인구가 줄었다. 특히 헤이룽장은 646만 명이나 줄어들며 인구 감소가 심각했다. 헤이룽장을 포함한 동북 3성의 전체 인구는 9851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1101만 명 줄었다.

 

2020년 동북 3성 인구는 9851만 명에 달했다. 규모는 1억 명으로 여전히 적지 않지만 10년 전에 비해 1101만 명 줄어들었다. 당국은 자연 지리적 환경과 경제 사회적 방면의 복합적 요인들이 동북 지방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동북지방을 떠난 인구는 취업 등을 위해 주로 연안 경제 발전 지역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새로 시행되는 동북지구 진흥정책이 앞으로 동북 인구 감소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11일 닝지저(宁吉喆) 중국 국가통계국 국장은 이와 관련하여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동북지방의 인구 감소는 자연 환경, 지리 환경, 인구 출산 수준과 경제 사회 발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라며 동북지방은 고위도 지역으로 겨울이 상대적으로 길고 추워 일부가 비교적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이는 전 세계 많은 나라의 인구가 이동하는 추세적 특징으로 유럽, 미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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