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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IN Macro] 중국의 노동절 여행산업 분석

노동절 연휴의 수혜기업은 어디인가?

PEIN | 기사입력 2021/05/19 [14:37]

[PEIN Macro] 중국의 노동절 여행산업 분석

노동절 연휴의 수혜기업은 어디인가?
PEIN | 입력 : 2021/05/19 [14:37]

[데일리차이나=PEIN Macro 3 team, 김수임, 신소진, 구준모]

 

이번 노동절 연휴에는 중국 내륙 여행객이 역대 최대였다. 그리고 노동절을 시작으로 중국 내륙 여행이 더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PEIN Macro 3 team은 중국 내륙 여행업이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할거라 생각하여 노동절 연휴에 수혜를 본 기업들을 알아보았다.

 

1. 중국 내륙 여행 사업 현황

노동절 중국 내륙 여행

중국은 2021316일부터 중국 국내 여행시 코로나19 핵산 검사 증명서를 지참하지 않아도 되도록 통제를 완화했다. 그동안 중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7일 이내 검사한 핵산 검사 증명서를 지참하도록 하는 등 규제가 시행돼 왔다. 하지만 이제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내 '건강 코드' 만 지참하면 자유롭게 전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여행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4월 초 청명절 연휴부터 보복성 관광 수요가 분출되고 있고, 이번 5일 동안의 노동절 연휴에도 중국인들의 대대적인 보복성 관광을 목격할 수 있었다.

 

중국기금보에 따르면,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노동절 연휴에 들어간 중국 철도, 고속도로, 항공 전체 여객수송량은 2.6억명으로, 일평균 5,300만명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노동절 연휴 첫날의 고속도로 이용객은 600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관광 수입은 1,132억위안(19.6조원)으로 작년보다 138% 늘었다.

 

2.중국 노동절 수혜 산업들

중국 국내 항공 및 호텔 요금이 노동절 연휴 이후로도 급격히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왜냐면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 중이기 때문이다.

 

2.1 관광업

세계관광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여행객 숫자는 2019년 대비 20~30% 감소하고 국제 관광 수입도 3,000~4,500억달러(370조원~555조원)로 줄었다고 한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 관광업이 1억명의 실업자를 낳고, 2.7조달러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관련 기업도 손실을 피할 수 없었는데, 중국의 여행 메타검색 엔진인 서우뤼루자 그룹은 20201분기 5.4억위안의 적자를 봤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2020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 하락했고, 18.5억위안의 손실을 봤다.

 

하지만 현재 중국 국내 관광지, 호텔 모두 영업을 속속 재개하고 있으며, 중국 국내 관광은 체계적으로 개방되어 여름 휴가철에는 전염병 기간보다 뚜렷한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2 호텔업

중국 호텔 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춘절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28개 성의 5,109개 호텔 영업수익이 2019년 대비 68% 감소했으며, 12.3억위안의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노동절 기간에 여행자들이 호텔업에만 1000억위안(20조원)을 소비했다. 이 여파로 호텔 숙박비가 상승했는데,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C-trip)은 호텔 예약 수량이 2019년 대비 43% 증가했고, 4·5성급 호텔 예약 만료됐으며, 호텔 숙박비도 2019년 평균가격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3 항공업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운송업계는 20201분기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1분기 중국 항공사들은 398억위안(6.8조원)의 손해를 봤다고 한다.

 

중국 여행사이트인 취날(去哪)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중국 전국의 항공편 예약은 2019년 같은 기간 수준을 넘어섰고, 2020년에 비해서는 25배 이상 급증했다. 항공편 평균 지불 가격은 924위안으로 2019년보다 20% 이상 올랐다. 특히 베이징~쿤밍 노선 평균 요금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72.5%, 난창~베이징 노선 평균 요금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9.2% 오르기도 했다.

 

중국민항보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은 노동절 연휴를 계기로 극도로 위축된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국내선 운항 횟수를 다시 늘려나가고 있다. CICC는 올해 중국 항공사의 국제 승객이 50%가량 급감하겠지만 국내 승객은 20% 줄어드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3. Macro 3 team Insight – 노동절 특수 수혜 기업들

%1.%2 노동절 연휴 수혜 기업

PEIN Macro 3 team은 다음 기업들이 중국의 노동절에 큰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고, 내륙여행산업에 대한 장기적 관점을 정리해 보았다.

 

(1) 씨트립(C-trip)

앞서 언급했듯 씨트랩은 지난해 코로나19사태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 하락하며 큰 손실을 봤다. 하지만 동사의 매출 중 90%는 중국이며, 중국 여행업이 활발해짐에 따라 빠르게 회복 중이다. 실제 이번 노동절 연휴 동안 전년대비 매출이 270% 상승했고, 2019년과 비교해도 30% 상승했다.

 

현재 2021년 중국 국내 여행 시장이 6.7조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시장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에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2)화주그룹

중국 숙박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타격을 받았으며 지난해 호텔류 숙박시설만 229만곳이 줄었다. 2020년 이전 꾸준히 성장하던 중국 숙박업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무려 73% 가량 하락했다.

 



화주그룹은 노동절기간 엄청난 수혜를 받았다. 화주그룹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425일까지 화주그룹의 중급 브랜드인 Ji Hotel (全季酒店)은 노동절 기간에 50%의 예약률을 기록했고 이는 지난 청명절 연휴 기간보다 10% 높은 수치이다. 전국적으로 52일 당일의 호텔 예약률은 90%를 넘었으며 일부 호텔에는 방 부족 현상까지 발생했다.

 

(3) 춘추항공

코로나19 사태 이전 저가항공사인 춘추항공의 국제/국내 항공편은 전체 항공편의 약 40%를 차지해 항공편의 비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 중 하나였는데 코로나19가 출입국 항공편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동사의 매출에 큰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완화되며 동사는 신속히 국내 순환에 운송 자원을 투자했다. 노선들을 새로 개설했고 국내 대중의 여행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따라서 동사는 노동절 연휴 항공권 예약이 2020년 대비 약 21, 2019년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여객 운송량 또한 크게 늘었다.

 

마찬가지로 중국 항공산업은 2019년 코로나 19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굉장한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에 접어들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동안 중국 항공사들은 총 478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이는 2019년의 89% 수준에 달한다.

 

코로나 사태가 조금씩 안정되었고 지역간 이동이 허가됨에 따라 국내선 수요가 크게 증가해 노선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기도 했다. 앞으로 여행수요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부터 꾸준한 성장세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기대된다.

 

3.2 중국 내륙 여행에 대한 장기적 관점

노동절을 기점으로 중국 내수가 완전히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무부는 5월이 내수와 소비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상황이 점차 나아짐에 따라 폭발하였고 이러한 현상은 이번 노동절에서 볼 수 있다시피 굉장했다. 앞으로도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면서 여행 수요가 늘고, 올 여름에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동시에 소비지출 금액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 또한 노동절 기간 전후로 내수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기회복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2분기 소비는 2019년 수준으로 반등하고 코로나 재발이 없으면 이를 능가할 것이며, 소비가 올해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이번 노동절에서 볼 수 있었듯이 중국 각지의 관광지가 인산인해를 이루며 코로나19 사태의 이전의 모습을 되찾은 동시에 연휴기간 관광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3.2% 증가했다. 중국의 각 언론들은 이번 노동절 연휴는 중국 경제의 활력을 보여주는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고 이는 중국의 올바른 판단과 우수한 방역 조치의 성과에 힘입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현재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며 방역 모범국이라고 칭해지고 있으며 현재 중국의 이러한 모습은 세계 각국이 여전히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과 굉장히 대조적이다. 다른 나라들이 짧은 시간 내에 중국처럼 코로나 19 사태가 빠르게 호전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해외 시장은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내수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중국의 코로나19 사태의 호전과 정부가 내수시장 활성화에 주목하는 점 등에 따라 중국 내륙 여행 산업의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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