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 동포인 조선족 사회를 접해본 사람들은 아마 노인절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우리가 광복절로 알고 있는 8월 15일은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는 성대한 노인절이다. 물론 이 노인절은 일본의 투항과 어느정도 관계가 있긴 하다.
연변 노인절의 유래
연변에서 조선족 인구가 가장 많은 용정시에는 동성용이라는 마을이 있다. 항일전쟁과 독립투쟁에 참여한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던 이 마을에서는 노인들이 매년 8월 15일이면 일본 항복을 기념할 겸 마을 차원의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노인절의 유래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연변 노인절은 연변 자치주 창건일과 함께 연변 2대 명절로 발전해 가장 성대하게 치뤄지는 명절이 되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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