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화춘잉 曰 "미국의 대만 세계보건총회 참가 촉구, 억지에 불과하다"

박효준 기자 | 기사입력 2021/05/17 [16:51]

화춘잉 曰 "미국의 대만 세계보건총회 참가 촉구, 억지에 불과하다"

박효준 기자 | 입력 : 2021/05/17 [16:51]

[데일리차이나=박효준 기자]

 

▲ 지난 10일 정례 기자 회견에서 화춘잉(华春莹) 외교부 대변인은 G7 외무장관 회담 공동성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데일리차이나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4G7 외무장관 회담에서 대만의 세계 보건 기구(WHO)와 세계 보건 총회 관련 포럼에 참가를 지지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세계 보건 기구(WHO) 사무총장에게 대만이 세계 보건 총회에 참관국으로 참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는 2,400만 대만 민중을 세계 보건 협의회에서 배제하는 것은 결코 민주적이지 않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0일 정례 기자 회견에서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G7 외무장관 회담 공동성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대변인은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성명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세 개의 공동 규정(*미국이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며 대만 문제를 중국의 내정 문제로 규정한 조약)을 심각하게 위배하며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다.”, “대만이 세계 보건 회의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이유는 대만 독립이라는 분리주의적 입장을 고수한 대만 여당인 민진당의 책임이며 이는 그들 또한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라고 표명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 외 지역에서 가장 먼저 대만 보건 전문가를 후베이(湖北) 성 우한(武漢)에 초청해 13차례에 걸쳐 52건의 방역 자료를 공유하는 등 대만과 코로나19 정보 공유에 노력하였으며 더 나아가 대만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만 주민 정보,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 관련 유전자 서열 획득 경로에 대한 정보를 WHO와 공유하도록 중개하였다.

 

올해 3, 중국과 대만은 영상 연결 방식을 통해 양안의 방역 정책과 경험 교류 간담회를 개최하였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부합하는 전제하에, 중국 정부는 대만 지역의 전 세계 보건 업무 참여에 대해서도 안배 조치하였다.

관련 부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 이후 대만 의료 기술 전문가들을 16차례의 세계 보건 기구(WHO) 기술 활동에 참여시켰으며, 4회 세계 백신 면역 연구 포럼, 세계 보건 기구(WHO) 면역 전략 자문 전문가 회의 등 중요한 회의와 ‘WHO 코로나19 백신 실행 계획'에 참여시켰다. 이는 대만이 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시시각각 충분히 확보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화() 대변인은 “이러한 중국의 지지 아래 대만 당국이 여러 차례 '방역 모범생'을 자칭하고, 미국 측도 여러 공식 석상에서 대만의 '방역 성과'를 공개적으로 칭찬하면서도 중국에 ‘대만의 배제는 세계 보건을 위협할 것'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모순이다. 더 나아가 ’2,400만 대만인을 WHO에서 배제하는 것은 향후 공중 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데 불리하다’라는 미국의 주장은 그저 정치적 공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라고 지적하였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