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이민지기자]

▲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대부분 수험생과 그 부모들은 아름다운 도시와 좋은 환경의 캠퍼스, 동시에 전문적이고 교육의 질이 높은 대학교에 들어가길 바란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루 갖추기란 쉽지 않지만 그 중 어느 도시의 대학교에 가는지가 그들의 최대 관심사이다.

그들이 대학교보다 도시를 중요시 여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도시의 편리함 정도와 발전 수준이 대학교에서의 삶의 질을 결정하며, 각 도시의 교육 지원 정도가 대학 기간 동안 교육 수준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도시가 가진 미래 잠재력에 따라 졸업 후의 좋은 일자리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대학가기 적합한 도시는 어디일까?

첫 번째는 다양한 교육 지원을 하고 있는 베이징이다. 베이징은 중국에서 제일 많은 대학교들이 위치하고 있다. 베이징대학교 및 칭화대학교와 같은 명문대학교부터 일반 전문대학교 까지 다양한 대학교들이 분포되어있다. 다양한 교육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베이징에서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베이징의 랜드마크인 CCTV본사이다.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두 번째는 항구 도시 톈진이다. 톈진은 베이징에 비해서 번화하지 않고 발전 속도가 늦지만 그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 도시이다. 이곳의 생활 리듬은 비록 베이징보다 많이 느리지만, 많은 세계적 기업들이 있어 외국어 및 국제 무역 관련 직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추천한다.

텐진의 랜드마크인 톈진아이이다. <사진=百度제공>© 데일리차이나

세 번째는 중국의 역사 문화 도시 시안이다. 다른 동부 해안 도시들에 가려 도시의 매력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미 많은 청년들이 서북공업대학, 시안 교통대학, 산시사범대학 등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시안의 대학교를 다니길 희망한다.

▲ 시안의 랜드마크 중러우(西安钟楼)이다.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네 번째는 대학생의 집합소 우한이다. 약 120만 명의 대학생이 우한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 예정인 유명 기업이라면 우한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우한 지역 출신 인재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우한의 화중과학대학은 올해 중국 대학교 순위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우한대학교 캠퍼스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중국 내에서 유명하다.

▲ 우한대학교 캠퍼스 전경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다섯 번째는 교육을 중시하는 난징이다. 장쑤성은 대표적인 교육도시로, 동부 지역이라는 장점까지 더해진다. 이곳의 높은 수준은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일반 대학교 뿐 아니라 국제 합작으로 학교 설립을 하는 일부 대학들도 난징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난징은 번화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견문을 넓히기에 제격이다.

▲ 난징 부자묘(夫子庙)의 공자상이다.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여섯 번째는 한번 오면 떠나기 싫은 도시 청두이다. 청두는 서남지역의 교육의 중심이다. 청두의 경제 수준도 높은 편이며 교통 역시 매우 편리하다. 각종 국제회의와 대형 콘서트, 경진대회가 자주 개최되기 때문에 대학생들은 다양한 대외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 청두 안순교(安顺桥)이다.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마지막은 정착하기 좋은 도시 광저우이다. 보통 외지에서 온 학생들이 졸업 후 다른 도시에 정착하는 것은 비교적 어렵다. 그러나 광저우는 졸업생이 정착하기 비교적 쉬운 도시이다. 광저우에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박람회도 많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생들이 참여하기 좋다.

▲ 광저우 랜드마크인 광저우타워이다.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수험생들이 도시 선택에 큰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대학생활 뿐 아니라 졸업 후의 상황까지 고려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에서 베이징, 난징 등의 도시들 이외에 톈진, 시안, 청두 등 다양한 도시들이 대학 다니기 적합한 도시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