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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로봇 산업의 고속 성장, 중국 시장은?

윤도일 기자 | 기사입력 2021/05/13 [09:14]

의료용 로봇 산업의 고속 성장, 중국 시장은?

윤도일 기자 | 입력 : 2021/05/13 [09:14]

[데일리차이나=윤도일 기자]

 

▲ 2017~2020년 중국 의료용 로봇 시장 규모 (단위: 1억 달러, %) <사진=중국전자학회 출처>   © 데일리차이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선택적 시술 및 수술이 불가능했던 환경이었지만, 백신 접종이 확삼됨에 따라 미뤘던 수술들이 재개되기 시작하면서 의료용 로봇의 수요가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의사들은 현재의 의료 효율과 의료 인력 부족으로는 날로 증가하는 수술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목소리 내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목되는 의료용 로봇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의료용 로봇의 기술 발전이 거듭되며 안전성, 효율성, 정확성이 점차 제고되고 있어 환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높은 보급률을 보인다면 의료계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열쇠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노령화와 환경오염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상의 문제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의료수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세계 의료용 로봇 산업이 지속적으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술용 로봇 시장도 이에 맞춰 확장해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위 사진의 그래프를 보면 중국 의료용 로봇 산업은 최근 3~4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의료용 로봇 시장 규모가 86천만 달러 (9626억 원)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1962천만 달러(6940억 원) 대비 34.8%나 성장한 것이다. 2017년 시장 규모인 39천만 달러 (4366억 원) 대비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2배 가까이 뛰어넘은 것을 볼 수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장세를 보면서 의료용 로봇 지원 정책, 고령화 가속 및 소비자 증가 등이 의료용 로봇 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의료용 로봇 산업에서 이뤄진 중국 내 입찰 공급 실적은 총 12건으로 집계됐으며, 주로 병원 혹은 방역 센터에 도입됐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방역 의료용 로봇의 공급이 활기를 보이고 있으며, 관련 로봇 연구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CCID(중국 전자정보 산업발전 연구소)에 따르면 의료용 로봇 시장은 총 네 가지로 분류된다. 재활 로봇 시장이 전체의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조 로봇 23%, 수술 로봇 17%, 의료 서비스 로봇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의료용 로봇 개발에 대해 이용준 매리스그룹코리아 법인장은 수술용 로봇의 인허가는 보이지 않는 잠재적 위험성이 존재하고, 제품 안정성은 필수라며 의료기기 업체들의 중국 인허가를 위해 필요시에는 사전 동물시험 혹은 임상시험을 통해 진행하고 전문가와 의료진의 확인 및 동의를 필수적으로 받고, 대임상에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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