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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상급 여배우 정솽(郑爽)의 추락은 어디까지…

임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5/12 [08:26]

중국 정상급 여배우 정솽(郑爽)의 추락은 어디까지…

임재성 기자 | 입력 : 2021/05/12 [08:26]

[데일리차이나=임재성 기자]

 

현재 부도덕한 사생활로 중국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중국의 유명 여배우 정솽(郑爽)이 이번에는 270억 가량의 탈세 의혹을 받고 중국을 다시 한번 뒤집어 놨다. 정솽의 탈세 의혹은 그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전 남자친구 장헝(张恒)의 폭로로 불거졌다. 30일 CCTV(중국 중앙텔레비전)에 따르면 상하이시 세무국은 정솽의 탈세 의혹에 대하여 정식 조사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정솽(오른쪽)과 그의 전 남자친구 장헝(왼쪽) <사진=바이두 제공>  © 데일리차이나

 

정솽은 북경전영학원 출신 여배우로 2009년 한국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표절작인 일기래간유성우로 데뷔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오르며 2016년에는 ‘1990년대 태어난 가장 인기있는 여배우 톱4’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장헝은 정솽을 만나면서 정솽의 팬들에게 처음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2018828일 열애를 처음 공식 인정한 뒤 20191218일 정솽과 장헝이 일찌감치 결별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공개 연애에서 헤어지기까지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장헝은 20211월 정솽이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얻은 두 아이를 버렸다는 이른바 '대리모 스캔들'을 폭로한 뒤 정솽과 그의 가족을 직접적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정솽은 2021119일 중국의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모든 매체에서의 노출과 출연을 금지 당하며 사실상 중국 연예계에서 퇴출을 당했다. 여기에 탈세 의혹까지 터지며 2018년 중국을 뒤흔들었던 판빙빙 탈세 사건에 이어 2의 판빙빙 사건이라는 불명예까지 얻었다.

 

과거 정솽은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현재는 사생활과 탈세의 문제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번 탈세 사건은 어떻게 종결될지, 정솽은 다시 재기할 수 있을지, 이번 사건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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