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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남성 화장품 시장 4년간 고공행진

윤도일 기자 | 기사입력 2021/05/11 [09:05]

중국에서 남성 화장품 시장 4년간 고공행진

윤도일 기자 | 입력 : 2021/05/11 [09:05]

[데일리차이나=윤도일기자]

▲ 중국 아이돌 TFBOYS의 멤버 왕위안의 화장품 광고를 위해 립스틱을 바른 모습이 웨이보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사진= 微博제공>  © 데일리차이나

 

최근 4년간 중국 젊은 남성들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화장품 기업들도 중국 남성 전용 화장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 청두지부가 10일에 발표한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의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남성 전용 화장품 시장은 최근 4년 동안 매년 7.7%씩 성장하는 중에 있고, 지난 해(2020)에는 167억 위안 (한화로 약 28591억 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소비자 층은 1995년 이후에 출생한 19~25세 남성들로, 전체 남성 전용 화장품 시장에서 소비자의 59.9%를 차지했다. 26~30세의 남성은 소비자의 21.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구매하는 제품에 차이를 보이는데, 18~25세의 구매 1위는 립밤, 2위는 코팩, 3위는 클렌징폼 등 피부 청결과 기본적인 피부 관리 관련 화장품이 상위에 올랐다. 26~30세는 선크림, 마스크팩 등 가격대가 낮지만 피부 노화 방지 관련 제품을 선호했고, 31~40세는 눈가주름 팩, 피부 에센스 등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가격대가 있는 노화 방지 등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판매 및 구매량의 증가로 인해 중국 내 남성 전용 화장품 브랜드도 증가했다. 20193,927개 남성 화장품 제조 회사가 2018년 대비 약 225%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국무역협회 김희영 부장은 “2018년부터 방영한 중국 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중국 남성의 외모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 시켰다”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도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중국 남성 화장품 시장을 공략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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