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의 고속철도 사업에 중국 기업들이 다시 눈독을 들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2010년,2011년,2013년에 거쳐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캄피나스 시를 잇는 511㎞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위해국제입찰을 실시했으나 참여 업체가 없어 백지화 된 적이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소 110억달러가 필요한 이 고속철 사업은 현재 브라질 정부의 재정 위기로 정부가 직접 투자할 수 없지만 중국 업체들이 투자할 경우 제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보도에 따르면 주 브라질 중국대사가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중국 기업들이 브라질 고속철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또 중국 정부가 다음 달 4∼5일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테메르 권한대행에게 상하이∼항저우 구간 고속철 시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익명의 한 브라질 정부 관원은 "중국이 고속철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브라질 정부는 아직 설득되지 않았으나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고속철 사업은 브라질 사상 최대규모의 기초토목 공정으로 중국이 건설권을 따낼 경우 상당한 상징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