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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의 현금 역조공? 아이돌로 둔갑한 사기꾼

이민지 기자 | 기사입력 2021/05/10 [15:24]

아이돌의 현금 역조공? 아이돌로 둔갑한 사기꾼

이민지 기자 | 입력 : 2021/05/10 [15:24]

[데일리차이나=이민지 기자]

 

▲ 관리자가 이벤트 참가를 위해 팬클럽 회원에게 보증금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최근 중국 아이돌 열성팬 사이에서 아이돌 굿즈를 사거나 팬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유행이다. 이에 아이돌을 향한 팬들의 사랑을 악용한 사칭 사기가 등장하고 있다. 얼마 전 장쑤성 난징시에 거주 중인 샤오레이(小磊)는 짝퉁 아이돌에게 1600위안(27만원) 가량을 사기당했다.

 

샤오레이는 친구를 통해 한 연예인과 SNS 친구를 맺은 적이 있다. 그는 해당 연예인이 SNS에 팬클럽 링크를 올린 것을 보고 오래된 팬덤인 것을 확인한 후, 망설임 없이 가입 신청을 하였다. 팬클럽에 들어가고 얼마 후, 해당 연예인은 팬클럽 단톡에 본인이 계약한 광고비의 일부를 팬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단톡 관리자는 본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관리자와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야 한다고 말해 샤오레이는 관리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관리자는 그의 계좌 잔액을 캡처해 보내 달라며 잠시 후 다시 송금해 줄 것이니 해당 금액만큼 먼저 보내 달라 요구했다. 그는 1600위안을 송금한 후 무언가 이상한 것 같아 관리자에게 물었지만 관리자는 돈을 보내주면 된다는 말만 할 뿐 대답을 피했다.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감지한 샤오레이는 신속히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시민들과 특히 젊은 열성팬들에게 연예인에 대한 팬심에 이성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만일 연예인이 금전을 요구하거나 계좌이체를 요구할 경우 반드시 경계해야 하며 “10배로 돌려주겠다”, “보증금을 내면 연예인과 스킨십을 할 수 있다라는 말을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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