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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연 10억 회분, 중국 내 생산 가능성↑

윤도일 기자 | 기사입력 2021/05/10 [13:21]

화이자 백신 연 10억 회분, 중국 내 생산 가능성↑

윤도일 기자 | 입력 : 2021/05/10 [13:21]

 [데일리차이나=윤도일기자] 

▲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간호사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 제약 회사 푸싱의약그룹의 자회사인 푸싱약업이 화이자 백신으로 알려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 19 감염증 백신 생산을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내 유통과 생산을 추진한다고 합의했다.

두 기업은 합작 기업의 지분을 각 기업이 50%씩 분배 소유하고, 푸싱양업은 공장 설비 등 현금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바이오엔테크는 제조 기술 및 특허권과 관련해 각각 1억 달러(한화 약 1115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합작 기업은 푸싱약업이 설비를 제공하고 바이오엔테크가 제조 기술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연간 10억 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중국은 자국 기술로 개발한 백신(시노팜과 시노백 등)을 대량 접종 중으로,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 등과 같은 외국산 백신에 대해서 자국 내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다만 합작회사가 생산한 코로나 19 백신의 본격적인 중국 내 생산 및 유통이 이루어진다면, 외국 기술을 사용한 백신의 첫 승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엔테크 연구소는 지난달 28일 인터뷰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홍콩, 대만, 마카오 등에서 이미 백신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으며, 늦어도 올해 7월까지는 중국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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