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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쏘아 올린 로켓, 통제력 잃어 추락할 수도

김혜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5/05 [23:10]

중국이 쏘아 올린 로켓, 통제력 잃어 추락할 수도

김혜진 기자 | 입력 : 2021/05/05 [23:10]

[데일리차이나=김혜진 기자]

 

▲ 중국이 개발한 독자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 ‘톈허’를 실은 창정 5B 로켓이 지난달 29일 하이난성 원창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데일리차이나

 

지난달 29일 중국은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의 꿈을 실은 대형 로켓을 발사했다. ‘창정 5B’라는 이 로켓은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天和)’를 예정된 지구 저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톈허와 분리돼 임시 궤도를 돌고 있는 창정 5B 로켓은 조만간 대기권에 재진입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무게가 21톤이나 되는 이 대형 로켓이 현재 통제되지 않은 채 하강하고 있으며 일부 잔해가 타지 않고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추락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이 불에 타 사라지겠지만, 일부 파편이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예상 추락 지점은 북반구에서는 미국 뉴욕과 스페인 마드리드, 중국 베이징, 남반구에서는 칠레와 뉴질랜드 등이다.

 

미국 연구기관은 현재 창정 5B의 재진입 시간을 한국 시간으로 오는 8~10일 사이로 예상했다. 미국 국방부는 로켓을 추적하고 있으며 정확한 진입 지점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구 재진입 날짜가 정해지면 낙하 시간과 지점도 더 좁혀질 것이다.

 

물론 지구의 71%가 바다이기 때문에 해상에 추락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다만 지상에 떨어질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해당 지역들은 불안한 주말을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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