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차이나=정서영 기자]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전기 플라잉카가 2021년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출시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 지리(吉利)자동차와 전기차 전문업체 샤오펑(小鹏)이 전기 플라잉카를 전시했다.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기업인 지리(吉利)는 볼로콥터(Volocopter)와 협력해 전기 에어택시 ‘볼로콥터 2X’를 개발하여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였다.
볼로콥터 2X는 9개의 배터리와 18개의 회전 날개를 장착하여 동력을 제공한다. 이 설계는 몇 개의 배터리나 날개가 동시에 고장이 났을 때도 안정적으로 비행하고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운행 시스템의 여유를 높였다. 이 외에도 헬리콥터의 핵심 부품인 로터블레이드를 더 작게 만들어 고도 100m 상공에서 비행해도 길거리에서 비행 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소음을 줄였다.
2019년에 볼로콥터는 싱가포르에서 첫 유인 비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항공기와 항공 교통 통제 시스템과 무인 교통 통제 시스템의 호환성도 검증했다.
볼로콥터는 앞으로 최신 5세대 제품인 ‘Volo City’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는 최고속도는 시속 110km이며, 항공 가능 시간은 35분으로 알려졌다. 현재 ‘Volo City’는 유럽 항공 안전국에서 인증을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중국의 테슬라 라고 불리는 샤오펑(小鹏)은 플라잉 전기차 ‘하이텍(Heitech)’을 선보였다. 한 사람만 탑승이 가능한 이 자동차는 마치 스노모빌처럼 생겼으며, 상부는 SF영화에 나올 법한 헬리콥터처럼 생겼다.
샤오펑 부회장 겸 사장인 브라이언 구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하이텍이 그저 관람객을 이목을 끌기 위한 시험용 제품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샤오펑이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하이텍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초기에는 취미로 하늘을 날고 싶은 이들이 제한적인 조건에서 플라잉카를 활용할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이 같은 용도로 활용한다면 올 연말에 제품 출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브라이언 구는 일반 전기차와 비행체를 결합한 듯한 제품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일반 전기차와 비행체를 결합한 제품은 수직 이착륙을 할 수 있고 전기차처럼 충전도 가능하며, 차고에 주차할 수 있는 제품일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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