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요즘 중국 젊은 세대의 트랜드는?

정서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4/23 [07:48]

요즘 중국 젊은 세대의 트랜드는?

정서영 기자 | 입력 : 2021/04/23 [07:48]

[데일리차이나=정서영기자]

▲ 90后, 00后를 나타낸 Z세대<사진= 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훠궈, 마라탕은 우리나라에서 낯선 음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마라 열풍이 한국을 강타했었. 그리고 이러한 열풍은 공차, 흑당 버블티와 같은 디저트와 음료 영역까지 확산하였. 이러한 유행의 영향은 2030대의 SNS 영향이 크다. 중국에서도 00허우(00, 중국에서 0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 90허우(90,중국에서 90년대생들을 일컫는말)가 중국의 음식 최신 트렌드의 선두주자다. 중국의 00허우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서비스나 틱톡과 같영상, SNS에 익숙하다. 그만큼 그들 사이에 유행하는 브랜드들은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 또 이들은 글로벌 트렌드에도 민감하므로 한국에서 유행하는 트렌드와 겹치는 부분도 상당히 많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중국 00허우들이 주목하는 외식 브랜드를 소개하겠다.

 

첫 번째로는 최근 유행하는 디저트 브랜드인 반시엔두부(半仙豆夫)이다. 반시엔두부는 중국의 틱톡에서 종종 보이는 브랜드 이기도 하다. 이 메뉴는 중국 사람들의 대표 아침식사 메뉴인 또우장(두유)을 재탄생시킨 메뉴이다. 반시엔두부는 또우장의 신선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영상매체에서 이슈화되기 위하여 제조 방법을 틱톡에 홍보하는 SNS 마케팅 전략도 사용하였다. 또한 컵 디자인 또한 웅장하게 하여 중국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격 측면에서 스타벅스 커피보다 싼 가격을 자랑하며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브랜드로  각인시키고 있다

 

▲ 반시엔두부(半仙豆夫)<사진= 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두 번째로 소개할 브랜드는 용푸(永璞)커피이다. 중국의 젊은 세대들은 차 대신 커피의 영향을 많이 받아 커피의 소비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하여 한국처럼 온라인 커피 시장에서 드립커피, 캡슐 커피 등 새로운 커피 종류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용푸(永璞)커피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 고객층은 20대 여성들이다. 중국 로컬 커피 제조업체인 용푸는 프리미엄 인스턴트커피 브랜드로 자메이카에 자체 커피 단지를 보유 하고 있다. 또한 100% 고급 원두를 사용해 드립커피, 캡슐 분말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중국을 대표하는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맛만큼이나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받는 젊을 세대들을 위하여 다른 브랜드들과 합작 상품을 출시하는 등 특색있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용푸(永璞)커피<사진= 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마지막으로는 젊은 CHINA를 대표하는 브랜드, 이전에 본지에서 소개했었던 시차(HEYTEA,喜茶)이다. 중국에서 스타벅스를 위협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차위에 크림치즈 폼을 올리기부터 시작하여 생과일 차까지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차 브랜드이다. 나이키, 입생 로랑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 마케팅으로 중국 젊은 세대들의 인기를 많이 받고 있다.

시차가 나오기 전까지 중국의 차 음료 시장은 코코, 이디엔이디엔 과 같은 밀크티 브랜드가 맛과 가성비로 대중의 인기를 끌었었다. 이런 상황에서 시차는 제품의 가격대를 25~30위안(한화 약 4-5000)정도로 설정하여 밀크티 음료보다는 비싸지만, 스타벅스 음료보다는 조금 낮게 형성하였다. 또한 다른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고급스러운 플라스틱 용기 이미지와, 돌려서 여는 방식의 용기 등 확실하게 차별화를 두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과 맛을 바탕으로 중국의 젊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였다.

▲ 시차(HEYTEA,喜茶)<사진= 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이렇게 젊은 세대들은 SNS를 많이 사용하고, 트렌드에 민감하다. 그렇기 때문에 00허우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의 소비 형태와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판매 전략을 세운다면 브랜드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는 교훈을 보여주고 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