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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수 피해 급증…1998년 대재앙 재현 우려

최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7/15 [14:28]

중국, 홍수 피해 급증…1998년 대재앙 재현 우려

최영진 기자 | 입력 : 2020/07/15 [14:28]

▲ 출처: 웨이보(不一样的绿色军营梦)  © 데일리차이나



중국에서 한달 넘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막대한 인적,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응급관리부는 6월 이래 창장(長江·양쯔강)  유역의 평균 강우량이 196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국 433개 하천에서 경계수위를 넘는 홍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천 범람은 창장 유역과 타이후(장쑤성-저장성 경계) 유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가응급관리부는 시난(충칭시/ 쓰촨성/ 구이저우성/ 윈난성/ 시짱자치구) 등 다수 지역에서 다발적인 산사태가 발생하고 일부 성·구 중소 규모 저수지 및 하천의 제방이 어려운 상황으로 현재까지 224.6만 명을 다른 곳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전국 27개 성·구·시에서 3,87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 사망자 및 실종자는 141명이며, 파손된 건물은 2.9만 채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은 홍수로 인한 경제손실이 14조 원이 넘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1998년 창장 유역 등지의 대홍수로 중국에서는 2억20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4천150명이 사망했다. 직접 경제 손실은 약 28조6000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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