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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전인대 4월말·5월초 개최 결정

최영진 | 기사입력 2020/03/18 [11:52]

中 당국, 전인대 4월말·5월초 개최 결정

최영진 | 입력 : 2020/03/18 [11:52]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를 오는 4월 말 또는 늦어도 5월 상순에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 등이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코로나19가 고비를 넘어 진정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시진핑 지도부가 전인대 전체회의와 정협 회의를 이같이 열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애초 전인대와 정협은 관례대로 3월5일과 3월3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짐에 따라 지난달 24일 늦추기로 했다. 다만 새로운 일정에 관해선 아직 발표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전인대와 정협 회기 중에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최소한 5000명의 대표가 모인다. 양회(兩會)를 개최하는 것은 중국 국내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지도부의 판단을 확인하는 증좌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관해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전인대 상무위원회 신문판공실은 문의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한 코로나19 감염자는 16일 오전 0시 시점에 8만860명, 사망자가 3213명에 달했다. 다만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는 16명, 사망자도 14명으로 대폭 줄었다.

 

소식통은 전인대 전체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참석 대표 수를 제한할 가능성도 있고 수도 베이징 이외 지방에서 오는 대표는 2주간 격리조치를 거친 다음 회의에 참석하게 될 것으로 전했다.

 

전인대 전체회의는 통상적으로 적어도 10일간 열면서 법안을 가결하고 경제 관련 목표를 설정하고 군사비 등 예산을 확정하며 여타 중요한 정책을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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