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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정상포럼' 시진핑 메시지…"共商,共建,共享"

최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5/01 [13:56]

'일대일로 정상포럼' 시진핑 메시지…"共商,共建,共享"

최영진 기자 | 입력 : 2019/05/01 [13:56]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6일 오전(현지시간)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国家会议中心)에서 열린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第二届“一带一路”国际合作高峰论坛)’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 출처: CCTV     © 데일리차이나



이날 중국 경제매체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하는 목적은 상호 연결·소통에 역량을 집중하고 실무 협력을 강화하며 인류가 직면한 각종 리스크와 도전에 함께 협력해 대응하는 데 있다”면서 “상호이익과 공영, 공동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각 측 공동의 노력으로 대규모 협력 사업이 이미 뿌리를 내렸고 제1회 일대일로 정상회담의 성과도 순조롭게 실현됐다”면서 “150여 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중국과 함께 일대일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향후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미래를 향해 우리는 중점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세부 작업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함께 의논하고 건설하며 공유한다(共商,共建,共享)’는 원칙을 견지하고 다자주의를 주창하며 모두의 일을 모두와 의논해 처리할 것”이라며 “각자의 장점과 능력을 다하고 모두의 비교우위와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티끌 모아 태산이며 물이 모여 못을 이룬다(聚沙成塔、积水成渊)”이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상품·자금·기술·인적 자원의 원활한 교류로 경제 성장을 위한 강력한 동력과 광범위한 시장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강과 바다는 작은 물줄기도 마다하지 않아 그러한 깊음에 이를 수 있었다(河海不择细流,故能就其深)”라고 덧붙였다. 

 

또, 혁신이 생산력이라며 “4차 혁명에 순응해 함께 디지털·인터넷·스마트 발전 기회를 잡고 신(新)기술, 신업종, 신모델, 신성장 동력과 발전노선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 단계로 중국이 추진할 구체적인 중대 개혁·개방 조치도 언급했다. 

 

시 주석이 제시한 조치는 △ 외자 진입 분야 확대, 네거티브 리스트 지속적 축소 △ 지식재산권 보호 국제협력 강화 △ 상품 및 서비스 수입 규모 확대 △ 더 효율적인 국제 거시정책 조율 추진 △ 대외개방 정책의 철저한 시행 중시 등이다.

 

시 주석은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면서 ‘세계의 시장’으로 우리는 무역 흑자만을 쫓지 않고 경쟁력이 있는 해외 우수 농산품, 가공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수입하고자 한다”면서 “중국은 이웃을 홍수의 배수지로 삼는(以邻为壑, 어려움을 남에게 전가하는) 식의 위안화 절하를 하지 않으며 환율이 합리적·균형적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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