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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4개 주요 도시 지난해 GDP 순위 발표…다롄·허페이↓, 푸저우·지난↑

최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4/01 [16:13]

中 34개 주요 도시 지난해 GDP 순위 발표…다롄·허페이↓, 푸저우·지난↑

최영진 기자 | 입력 : 2019/04/01 [16:13]

중국 34개 주요 도시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순위 보고서가 최근 공개된 가운데, 다수 지역의 경제 총량 순위 및 GDP 성장률 순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 34城2018年GDP排名报告(출처: 시나닷컴)     © 데일리차이나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시나(新浪)에 따르면 푸저우(福州), 지난(济南), 선양(沈阳), 하얼빈(哈尔滨), 타이위안(太原)의 경제 총량 순위가 지난해보다 1~3계단 상승한 반면, 다롄(大连), 허페이(合肥), 스자좡(石家庄), 구이양(贵阳)의 경제 총량 순위는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1~15위에 오른 도시의 경제 총량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다. 

 

지난해 GDP 성장률을 보면, 구이양의 GDP 성장률이 9.9%로 가장 높았으며, 타이위안(太原)과 시닝(西宁)의 GDP 성장률이 각각 9.2%, 9%로 2~3위를 차지했다.

 

GDP 성장률이 8% 이상인 지역은 난창(南昌), 푸저우, 허페이, 창사(长沙) 등이었으며, 후허하오터(呼和浩特), 난닝(南宁), 하얼빈 등이 6%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1992~2018년까지 주로 중국 본토의 일부 성도(省都·성(省)정부 소재지)의 경제 총량 순위에 변화가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부성급(副省级) 도시 중에서는 선전(深圳)의 경제 총량이 7위에서 3위로 빠르게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성도 중에서는 우한(武汉)과 정저우(郑州)의 경제 총량이 13위와 19위에서 각각 8위와 14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란저우(兰州)의 경제 총량 순위는 지난해보다 6계단 하락했으며, 다롄과 선양이 각각 7계단, 14계단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성도의 경제가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 지역의 공업과 서비스업이 빠르게 발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규모 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쿤밍(昆明), 허페이, 타이위안 등으로 각각 14%, 11.3%, 10.8%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선양(7.6%), 창춘(长春·8.5%) 등 다수의 동북 지역 도시의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이 중국 전체 증가율을 웃돌았지만, 이들 도시의 인구 증가 속도가 느려 이에 상응하는 서비스업의 발전이 더뎌지면서, 전반적인 경제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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