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中, 사드 거론하며 '北 미사일 규탄' 안보리 성명 반대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8/11 [11:08]

中, 사드 거론하며 '北 미사일 규탄' 안보리 성명 반대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8/11 [11:08]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는 양상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최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 채택을 추진했지만 중국이 '사드 반대' 문구를 성명에 넣자고 요구하면서 합의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 baidu image     © 박병화기자

 

 

유엔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중국이 안보리의 대북 규탄 성명에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를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북한의 도발을 이유로 한반도에 '새로운 탄도요격미사일 기지'를 배치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성명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일원인 양국의 입장 충돌로 지난 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보리 성명은 사실상 채택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안보리가 의장성명이나 언론성명을 채택하려면 15개 이사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