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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소득 가장 높은 中 도시는 ‘상하이’

최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2/22 [14:25]

작년 1인당 소득 가장 높은 中 도시는 ‘상하이’

최영진 기자 | 입력 : 2019/02/22 [14:25]

 

 

지난해 중국의 1인당 소득 규모가 가장 높은 도시로 상하이(上海)가 꼽혔다.

 

중국 뉴스 포털사이트 런민왕(人民网)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과 지방통계국(地方统计局)이 차례로 2018년 중국 각 성(省)의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을 공개한 가운데, 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2만 8,228위안(약 482만 원)으로 명목 증가율은 8.7%이며 가격 요소를 제외하면 실질 증가율은 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가처분소득 순위를 살펴보면, △ 베이징(北京) △ 톈진(天津) △ 네이멍구(内蒙古) △ 상하이(上海) △ 장쑤(江苏) 등 9개 성(省)과 시(市)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중국 전체 평균 수준을 웃돌았고 그 중 상하이가 6만 4,183위안(약 1,073만 원)으로 1위에 올랐으며, 베이징이 6만 2,361위안(약 1,042만 원)으로 2위, 저장(浙江)이 4만 5,840위안(약 766만 원)으로 3위에 올랐다.

 

닝지저(宁吉喆) 국가통계국 국장은 “2018년 중국의 주민 소득은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속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의 실질증가율은 6.5%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인 6.1%를 상회했다.

 

닝 국장은 “2019년에 강대한 국내 시장을 형성하고 경제의 내재적 동력을 강화하며 소비 잠재력을 발굴하고 확대하기 위해, 주민 소득 증대를 통해 소비력을 강화하는 데에 온갖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지방정부도 이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톈진은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톈진 GDP 증가율을 초과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쓰촨(四川)은 도시와 농촌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각각 8%와 9%로 설정했다. 샤먼(厦门)은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2019년 도시 주민과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8%로 정했다.

 

한편, 지난 12일 왕빈(王斌) 상무부 시장운영사(市场运行司·국) 국장은 “올해 4월 전국적인 주제 회의가 개최될 것이며, 이 자리에서 도시 소비 제고, 농촌 소비 촉진, 서비스 소비 확대 등 5개 분야의 소비 촉진 조치가 마련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허우청(郑后成) 중쯔궈신자산관리공사(中资国信资产管理公司) 수석경제학자는 “2019년 소비 증대에 있어 부담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 규모 확대, 지역 실정에 맞는 자동차 및 가전 소비 촉진 정책 시행 등 역주기 조절 강도를 높인다면, 심각한 소비 둔화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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