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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 소비 6년 연속 '글로벌 1위'

최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2/13 [11:24]

중국, 금 소비 6년 연속 '글로벌 1위'

최영진 기자 | 입력 : 2019/02/13 [11:24]



 

13일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5994만온스로 지난해 12월 5956만온스 보다 증가했다. 중국은 두 달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는 중이다. 특히 중국의 금(黄金) 소비량이 6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인터넷 언론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은 지난 1월 31일 중국 황금협회(中国黄金协会)에서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 2018년 중국의 실제 금 소비량은 2017년 대비 5.73% 증가한 1,151.43톤(吨)을 기록해, 6년 연속 금 소비 규모 세계 1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내 금 소비시장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신구(饰), 금괴(金条), 공업 및 기타용도 금 소비가 안정적으로 늘어났고 금화(金币 )매출은 다소 줄어들었다.

 

구체적으로 2018년 중국의 금 소비 중 △ 금 장신구 소비 규모는 전년 대비 5.71% 증가한 736.29톤, △ 금괴는 3.19% 증가한 285.20톤, △ 공업 및 기타용도 금은 전년 동기 대비 17.48% 늘어난 105.94톤, 반면 △ 금화는 전년 동기 대비 7.69% 줄어든 24.00톤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의 금 생산 규모는 다소 줄어든 반면 원료금(原料金) 수입 규모는 대폭 늘어났다. 특히, 중국 금 생산업계는 중국의 국가생태문명(国家生态文明) 건설에 호응해 발전 방식을 끊임없이 전환하고 산업구조를 최적화했으며, 일부 자연보호구역(自然保护区) 내부에 있는 금광을 체계적으로 퇴출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일부 설비가 낙후된 광산의 경우 금 생산량을 줄이거나 폐광조치를 취해 네이멍구(内蒙古), 산시(陕西) 등 일부 성(省)과 구(区)에 소재한 금광의 금 생산량이 감소했다.

 

한편, 중국 금광의 금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대폭 감소한 반면, 대형 금 생산기업의 금 생산량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궈황진(中国黄金), 산둥황진(山东黄金) 등 중국 12대 대형 금 생산기업의 금 생산량은 중국 전체 금 생산량(수입 원료금 포함) 대비 52.42%에서 55.08%로 그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2018년 중국의 금 생산기업들은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했으며, 그 결과 주요 금 생산기업들이 해외 금광에서 채굴한 금 생산량은 23.4톤에 달했다.

 

쑹신(宋鑫) 중국 황금협회 회장은 “중국 금 생산업계의 해외진출 전략은 일대일로(一带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사업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며 “과거에는 기업들이 산발적이고 비(非)자각적으로 해외에 진출했다면, 이제는 주동(主动)적이고 의식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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