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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차세대 국가중심도시 후보는?

장은석 기자 | 기사입력 2019/02/08 [10:33]

中 차세대 국가중심도시 후보는?

장은석 기자 | 입력 : 2019/02/08 [10:33]



중국의 국가발전전략을 이행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며 중국의 국가 이미지를 대표하는 현대화 대도시를 건설하는 국책사업인 ‘국가중심도시(国家中心城市)’의 차세대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 관영 매체 신화왕(新华网)에 따르면, 중국의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국가중심도시’가 되기 위한 ‘각축전’은 한 도시의 종합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잠재력을 끌어내는 전방위적인 ‘경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일부 지방정부가 올해 업무계획을 확정하는 ‘정부공작보고(政府工作报告)’에서 ‘국가중심도시’ 건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산둥성(山东省) 지난(济南)이 처음으로 정부공작보고에 국가중심도시 건설 내용을 포함했고, 최근 열린 랴오닝성(辽宁省)의 지방 양회(两会, 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정부 지도층들이 선양(沈阳)에 국가중심도시를 조속히 조성할 것을 명확히 언급했다.

 

지난과 선양 외에도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창사(长沙), 닝보(宁波), 샤먼(厦门) 등 도시가 국가중심도시 건설 경쟁에 가세했다.

 

어우양후이(欧阳慧) 중국거시경제연구원(中国宏观经济研究院) 국토개발·지역경제소 도시발전실 주임은 “종합적으로 볼 때, 상기 도시는 모두 해당 지역의 중심 도시로 종합경쟁력이 높아 국가중심도시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국가중심도시가 되려면 새로운 시대에 도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선구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창춘(成长春) 장쑤 장강경제벨트연구원(江苏长江经济带研究院) 원장은 “핵심 지표를 대조해보면, 난징과 항저우가 국가중심도시가 될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장강삼각주(长三角) 통합이 국가전략으로 격상된 상황에서 상하이가 해당 지역에서 국가중심도시로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한 가운데, 동일 지역에 추가로 국가중심도시를 구축하는 것은 여러 가지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한편, 지난 2010년 '중국 전체 도시 시스템 규획(2010~2020년)(全国城镇体系规划2010-2020年)'을 통해 처음으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충칭(重庆), 광저우(广州) 등 5개 도시가 국가중심도시로 선정된 이후 그동안 국가중심도시 범위가 3차례 확대됐다. 

 

그 중 가장 최근인 2018년 2월 중국 국무원(国务院)이 '관중평원도시군 발전 규획(关中平原城市群发展规划)'을 승인·발표하면서, 산시성(陕西省) 시안(西安)의 국가중심도시 건설 목표를 확정함에 따라 시안이 9번째 국가중심도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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