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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춘제 문화관광 소비 전망 ‘긍정적’

최영진 | 기사입력 2019/02/07 [13:46]

中 춘제 문화관광 소비 전망 ‘긍정적’

최영진 | 입력 : 2019/02/07 [13:46]



 

올해 춘제(春节·음력설) 기간 중국의 문화관광 소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중국 관영 통신사가 운영하는 신화왕(新华网)은 중국 문화관광부(文化和旅游部) 통계를 인용, 2018년 중국 국내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연인원 55억 3,900만 명이었으며, 관광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5조 1,300억 위안(약 850조 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인바운드(외국 관광객 국내 유치)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연인원 1억 4,100만 명이었으며 관광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271억 달러(약 142조 원)로 집계됐다.

 

왕샤오펑(王晓峰) 중국 문화관광부 당조 구성원(党组成员)은 “올해 중국 관광객 규모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며, 올해 춘절 기간은 예년보다 그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서비스 회사 씨트립(携程·Ctrip)이 발표한 '2019년 춘제 장기연휴 관광 추세 예측 보고서(2019春节长假旅游趋势预测报告)'에 따르면, 올해 춘제 기간에 4억 명이 넘는 인파가 해외 관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중국인의 국내 관광 열기가 확연히 고조된 가운데, 국내관광의 증가율이 해외관광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 춘제 중국인들의 국내 관광 소비 규모가 5,000억 위안(약 83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중국 관광 소비가 새로운 특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여행 목적이 관광보다는 휴식과 레저로 전환되고 있으며, 자가 운전을 통한 여행이나 자유여행 등의 형태도 생겨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최근 중국의 각 지방정부가 새로운 문화관광 계획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징(北京)은 문화와 스포츠, 관광 소비 확대를 이끌 ‘국제 일류 관광도시’ 구축에 관한 의견을 내놓았으며, 푸젠(福建)은 국내외 대형 관광회사를 유치해 중·고급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헤이룽장(黑龙江)은 원시 자연의 경쟁력을 살려 관광, 레저, 헬스케어 등의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국 상무부연구원(商务部研究院) 국제서비스무역연구소(国际服务贸易研究所)의 리쥔(李俊) 소장은 “우수한 문화 관광 서비스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지역별로 △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관광 산업 육성 △ 빙설관광, 문화관광, 테마관광 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산업 사슬을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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