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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외환보유고 3조 달러 유지 전망

최영진 | 기사입력 2019/01/07 [10:48]

올해 중국 외환보유고 3조 달러 유지 전망

최영진 | 입력 : 2019/01/07 [10:48]

 

 

다수의 전문가들이 2019년 중국 외환보유고가 3조 달러(약 3,381조 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지 증권일보(证券日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3조 900억 달러(약 3,482조 원)로 최근 2년 동안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중국 신용평가기관인 둥팡진청(东方金诚)의 왕칭(王青) 수석 거시경제 분석가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각기 다른 환율제도와 국제자금 흐름 관리모델을 적용해 평가했을 때,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충분한 수준으로 나타나, 외환보유고는 현재 중국 거시경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강점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왕유신(王有鑫)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中国银行国际金融研究所) 외환연구원은 “외환보유고 규모는 선진국이 중국의 리스크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외환보유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중국의 외환보유 충족성과 대외 상환능력, 위안화 환율 안정성에 대해 시장은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도 높은 통제 속에서 중국 외환보유고의 합리적인 하한선은 1조 6,000억 달러(약 1,803조 원)이다. 현재 외환보유고 실질금액은 3조 달러를 초과하고, 중국의 금융기관과 주민이 보유한 2조 달러(약 2,254조 원)가 넘는 해외자산을 고려한다면, 국제수지, 외채 상환, 주민의 글로벌 자산 배분에 대한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왕유신 연구원은 “2019년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월별로 각기 다른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겠지만, 3조 달러를 기준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안화 국제화가 진전을 보이고 위안화의 국제 결제량이 증가하며 무역흑자가 축소됨에 따라 외환보유고의 공급원은 점점 줄어들겠지만, 중국 금융시장 대외개방 확대, 국제기관 및 개인의 위안화 금융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 다국적 자본 유동의 순유입 추세가 중국의 안정적인 외환보유고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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