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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좀비기업 2020년까지 청산할 계획

장은석 대기자 | 기사입력 2019/01/03 [11:27]

中 좀비기업 2020년까지 청산할 계획

장은석 대기자 | 입력 : 2019/01/03 [11:27]



중국이 좀비기업 청산을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중국 매체 시나(新浪)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发改委) 등 11개 부처는 지난 12월 4일 ‘좀비기업’ 및 과잉생산기업 채무 처리 작업 심화에 관한 통지(关于进一步做好“僵尸企业”及去产能企业债务处置工作的通知)'를 공동으로 발표하고, 좀비기업과 과잉생산기업의 채무를 적극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좀비기업 청산을 가속화하며, 2020년 말 이전까지 모든 처리 작업을 마칠 것을 요구했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国资委∙국자위)가 2016년 발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앙국유기업이 전문적으로 처리 및 정리해야 할 좀비기업과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기업은 2,041곳에 이르며, 관련 자산은 3조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문제 기업이나 좀비기업은 그 수가 더 많다. 일례로 허난성(河南省)은 2018년 10월까지 성(省) 및 시(市)와 현(县) 직속 좀비기업 1,124곳을 처리했고, 광둥성(广东省)은 2016년까지 좀비기업 2,385곳을 청산했다.

 

지방은 좀비기업 처분을 주로 집행하고 있지만 기업마다 사정이 다르고, 지방과 기업, 금융기관 등 채권자와의 관계가 더욱 복잡하게 얽혀 있어 좀비기업 청산 가속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화베이(华北) 지역 한 성(省)의 국자위 관계자와 접촉한 인사는 “각 성의 국자위가 성 내부의 상황을 철저히 조사해 지방 상황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알고 있다”면서 “은행을 포함한 많은 기관들이 명단을 얻고 싶어 하지만, 좀비기업 명단은 대외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좀비기업을 확정하는데 통일된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고, 일단 명단이 발표되면 기업 처분이 더욱 어려워진다”면서 “정부는 현재 명단에 포함된 기업과 충분한 소통을 하면서 계획대로 차근차근 청산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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