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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 취업 상황 좋을 것"

장은석 대기자 | 기사입력 2018/12/19 [09:43]

"중국, 내년 취업 상황 좋을 것"

장은석 대기자 | 입력 : 2018/12/19 [09:43]



최근 중국 대학교 졸업예정자 취업경기지수가 발표된 가운데, 2019년도 졸업생들이 맞이할 취업 환경이 작년보다 좋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매체 시나(新浪)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적인 구인구직 서비스 기업인 즈롄자오핀(智联招聘)은 최근 '2019년도 졸업예정자 취업 시장 경기 보고서(2019届应届生就业市场景气报告, 이하 ‘보고서’)'를 통해 올해 졸업예정자 취업경기지수가 작년보다 높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졸업예정자에 대한 채용 모집, 구직 관련 공급과 수요 통계가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구인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 구직은 21% 증가해 인력 수요 증가폭이 공급 증가폭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졸업예정자의 취업경기지수는 2.68로 2017년의 1.78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구직자 1명 당 2.68개의 일자리가 주어지는 것으로, 2019년도 졸업예정자의 취업 상황이 작년보다는 나아졌음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2019년 졸업예정자 취업경기지수 중 중개서비스업이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중개서비스업의 취업경기지수는 작년의 7.69에서 올해 8.49로, 구인이 전년 동기 대비 5.45% 늘어났다.

 

하지만 졸업예정자 중 중개서비스업에 이력서를 제출한 인원수는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들어, 대학생 구직자의 중개서비스업에 대한 취업 선호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졸업예정자 중 39.8%가 선택한 IT·인터넷 업종이 최근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업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취업경기지수에서 IT·인터넷 업종은 작년의 2위에서 올해 4위로 밀려났는데, 이에 대해 보고서는 “해당 업종에 대한 이력서 제출 인원 증가율이 기업의 채용 수요 증가율보다 높은 것이 해당 업종의 취업경기지수 순위가 하락한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2019년 상반기의 중국 거시경제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현재 취업 상황을 반영하는 데이터를 보면, 2019년도 졸업예정자들이 마주하는 취업 환경은 작년보다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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