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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2030년 중국 금융시장 규모 640조위안 전망

최영진 | 기사입력 2018/12/17 [17:16]

中 전문가, 2030년 중국 금융시장 규모 640조위안 전망

최영진 | 입력 : 2018/12/17 [17:16]

 

 

2030년 중국의 금융시장 규모가 640조 위안(약 10경 4,940조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매체 화하시보(华夏时报)에 따르면 최근 류차오(刘俏) 베이징대학 광화경영대학원(光华管理学院) 원장은 그의 신간인 '대(大)에서 위대(伟大) 2.0으로-중국의 질적 발전을 위한 미시적 기초 재정립(从大到伟大2.0--重塑中国高质量发展的微观基础)' 세미나에서 2030년까지의 12년 동안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5.5%의 중속 성장률을 유지한다면, 2030년 중국 GDP는 160조 위안(약 2경 6,325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을 예로 들며, “현재 중국의 금융자산 규모는 GDP의 3.7배로, 2030년에 이르러 GDP의 4배에 달할 것이다. 2030년 GDP 총량이 160조 위안이라고 가정할 경우, 금융시장 규모는 그의 4배인 640조 위안(약 10경 4,940조 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 국영상업은행인 공상은행(工商银行)을 예로 들며, “공상은행의 2017년 재무보고서를 살펴보면, 총 자산은 26조 위안(약 4,266조 원)으로, 640조를 26조로 나누어 계산해 볼 때, 2030년 중국의 금융자산 규모는 현재의 공상은행 30개 규모에 상당한다”고 설명했다.

 

류 원장은 “2030년 중국 GDP가 160조 위안에 도달한다는 것은, 향후 12년간 중국의 산업 구도와 경제 생태계 시스템, 수요와 공급 구조가 완전히 달라짐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계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신중국(New China)’을 언급하며, “향후 △ 신흥 산업(첨단 제조업, IT제조업, 청정에너지) △ 신소비(전기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산업, 교육산업) △ 인터넷(전자상거래, 게임, 인터넷금융) △ 헬스케어 산업(의료건강서비스, 의료보험) 등 4대 신(新)산업의 성장률이 GDP의 3배에 이를 것이며 20%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구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시장 주도형의 제도적 인프라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대(偉大)한 중국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상명하달(上命下達)’의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경쟁의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며 “시장이 자원배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맡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천만 중국기업이 연구개발(R&D)에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과 과학에 기반을 둔 혁신을 일궈 투자 자본의 수익률을 높여야만, 중국은 비로소 새로운 질적 경제 성장의 흐름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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