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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 “내년 중국 국내 수요 계속 둔화될 것”

최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18/12/12 [10:58]

中 전문가 “내년 중국 국내 수요 계속 둔화될 것”

최영진 기자 | 입력 : 2018/12/12 [10:58]

 

 

2019년 중국 국내 수요가 계속해서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매체 메이징왕(每經網)에 따르면 지난 9일 장쥔쿼(张军扩)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国务院发展研究中心) 부주임은 ‘2018 싼야 재경국제포럼(三亚·财经国际论坛)’에서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소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쥔쿼 부주임은 “현재 중국의 거시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띠고 있고 경제구조 조정과 최적화 작업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전반적으로 기업의 효익(效益)이 개선되었는데, 이윤율과 이윤 증가폭 모두 양호할 뿐만 아니라, 리스크 통제 측면에서도 초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 부주임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긴 하나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 요인으로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한 리스크와 도전이 글로벌 산업사슬 분업에 일정한 영향을 가져오는 동시에 기업에 대한 신뢰도와 기대에도 어느 정도 타격을 미쳤으며, 소비와 투자 지표가 비교적 큰 변동성을 보이고, 기업·업종·지역 간 발전 양극화가 심각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리스크 방어와 해소에 대한 임무도 여전히 막중하며, 거시경제의 부채 비율이 다소 낮아졌으나 전체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 장 부주임은 “시장조사기관들은 대체로 2019년 경제 성장률이 2018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 경우, 2019년 △ 인프라 △ 제조업 △ 부동산 개발로 대표되는 3대 투자 수요 모두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다.

 

부채 축소와 통제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겠지만 현재 ‘취약점 보완’이 강조되면서, 일부 인프라 투자에 대한 하방 압력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제조업 투자는 환경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투자 증대에 큰 제약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의 경우에는 중국 주민의 가계부채 부담 가중과 주택·자동차 등 내구소비재에 대한 소비욕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안정 속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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