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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학자 “내년 상반기 경제 하강 압력 클 것”

장은석 대기자 | 기사입력 2018/12/04 [13:31]

中 경제학자 “내년 상반기 경제 하강 압력 클 것”

장은석 대기자 | 입력 : 2018/12/04 [13:31]

 

 

내년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수출의 기여도가 여전히 마이너스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화하시보(华夏时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관칭유(管清友) 루스금융연구원(如是金融研究院) 원장은 제12회 중국 투자 연례총회 산업 서밋(中国投资年会产业峰会)에서 “현재 중국 경제는 확실히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했다. 단기적으로 직면한 부담은 경제 하강”이라며 “지난 2016년 초에 시작된 경제 반등세는 올해 초 끝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칭유 원장은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5%로 둔화되어, 시장의 보편적인 전망에 크게 못 미쳤다”며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 경제 하강 압력이 여전히 비교적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부동산 분야와 관련해 “수요 측면의 담보대출 금리가 완화된 상황에서 공급 측면의 부동산 기업 융자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전체적으로 ‘집은 거주의 수단이지 투기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부동산 통제 기조는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의 수출과 관련해서 그는 “수출을 통한 경제성장 진작은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여전히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수출 성적은 좋은 편이었지만 올해 상황은 지난 2016년과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2016년 당시에는 수요가 수출을 견인했지만, 올해는 내년 1월 1일 미국 정부의 2,000억 달러(약 223조 원) 추가 관세 부과 전에 ‘밀어내기 수출’로 인한 수출 진작 효과가 컸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그는 “내년 상반기 수출의 중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여전히 마이너스일 것이며, 수출 상황이 올해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수출이 계속해서 위축될 경우, 고용 부담이 진정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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