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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 "대조정기 중국, 내년 경제성장률 6.5% 될 것"

최영진 | 기사입력 2018/12/03 [09:56]

중국은행 "대조정기 중국, 내년 경제성장률 6.5% 될 것"

최영진 | 입력 : 2018/12/03 [09:56]



중국은행(中国银行)이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6.5%로 전망했다.

 

중국 매체 메이징왕(每經網)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가 베이징(北京)에서 '2019년 경제금융 발전 보고서(2019年经济金融展望报告, 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쭝량(宗良)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2019년 중국 경제가 직면하는 상황은 더욱 복잡할 것”이라며 “다자간 무역마찰의 진전에 변수가 존재하고 선진 경제체의 통화정책과 신흥 경제체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세계 경제는 이미 이번 회복세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중국 경제가 ‘대조정(大调整)’의 중요한 시기에 놓이면서, 각기 다른 업종과 각 지역, 실물과 금융, 전통 금융과 신(新)금융 등 분야에서 대대적인 분화(分化)와 조정,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 중국 경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5% 안팎으로 올해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2019년 경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도 제시했는데, 내년에 시행되는 새로운 정책이 소비의 안정적인 성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았다.

 

새로운 개인소득세 개혁으로 징수 기준이 월소득 5,000위안(약 81만 원)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중·저소득층에 대한 감세 효과가 확대되어 주민 소득 증대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소비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다.

 

보고서는 또 내년 투자 안정을 위한 정책이 잇따르면서 투자가 다소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는 내년 투자 증가를 지탱하는 요인으로 △ 일련의 투자 안정 정책 출범 △ 공급 측 개혁(생산효율 개선)의 중요한 임무로 부상한 취약점 보완, 특히 인프라 등 분야의 취약점 보완 작업 강도 확대 △ 민영기업에 대한 다방면의 지원 확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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