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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런던 증시 교차 거래' 후룬퉁, 올 12월 8일 개통 전망

장은석 대기자 | 기사입력 2018/11/16 [19:58]

'상하이-런던 증시 교차 거래' 후룬퉁, 올 12월 8일 개통 전망

장은석 대기자 | 입력 : 2018/11/16 [19:58]



 

중국 상하이(上海)와 런던 증시 교차거래를 의미하는 ‘후룬퉁(沪伦通)’이 내달 8일 개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4일 중국 매체 신화망(新华网)은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 보도를 인용해, “후룬퉁 관련 중개업무가 오는 12월 8일부터 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신화망은 “각 증권사가 후룬퉁 업무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으며, 12월 초까지 후룬퉁 업무와 관련한 모든 시스템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한 증권사 영업부 관계자는 “현재 투자자에게 후룬퉁 업무를 소개하는 작업을 긴박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투자자가 중국예탁증서(CDR,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을 본토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해외에 상장한 중국 기업은 주식 일부를 예탁기관을 통해 CDR로 발행할 수 있음) 투자자에 부합하는 적합한 요건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를 심의하는 한편, 개인투자자의 투자 상황과 지식수준, 리스크 관리 능력 및 신용도에 대해서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개인투자자가 후룬퉁 CDR 거래 업무에 대한 규정과 프로세스는 물론, CDR 투자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여부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의 한 증권사 중개업무 관계자는 “현재 10여 곳의 증권사가 제1차 시장조성자(Market Maker) 시스템 테스트를 통과한 상태”라며 “후속으로 진행되는 테스트에서 도태되는 증권사는 시장조성자 자격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주로 단기적 가격변동이나 수급상황의 변동을 이용해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자기구좌거래를 활발히 하는 거래인 또는 거래회사를 의미한다. 증권거래소의 스페셜리스트들과 장외거래시장의 딜러들이 여기에 속한다. 

 

한편, 후룬퉁이 A주의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일각의 우려에 대해 왕더룬(王德伦) 중국 싱예증권(兴业证券) 수석 책략분석가는 “CDR 발행이 A주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며, A주 투자 자금 분산에 따른 영향도 통제가능하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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