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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나스닥 '창업판' 탄생 9주년, 시가총액 4조위안 육박

장은석 | 기사입력 2018/11/02 [13:40]

중국판 나스닥 '창업판' 탄생 9주년, 시가총액 4조위안 육박

장은석 | 입력 : 2018/11/02 [13:40]

▲ 창업판지수     © 데일리차이나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创业板∙차스닥)’이 올해로 9주년을 맞이했으며, 시가총액이 4조 위안(약 654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텅쉰차이징(腾讯财经)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월 30일 탄생한 창업판은 지난 9년간 초기에 28개에 불과했던 상장사가 734개로 늘어났고, 시가총액이 4조 위안 가까운 규모로 성장하며 혁신창업 기업을 결집하는 효과를 낳았고, 중국의 경제 구조전환과 고도화를 위해 끊임없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9년간 창업판의 자금조달 역량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올해 10월 말까지 734개 창업판 상장사의 첫 주식 발행 누계 기준 융자 규모는 3,820억 위안(약 62조 원), 재융자(refinancing, 증시 상장사가 증자, 신주배정, CB(전환사채) 발행 등의 방식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의미함.) 규모는 3,253억 위안(약 53조 원)으로 직접융자가 중국의 산업발전에 강력한 자금지원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혁신을 통한 성장촉진을 주도한 창업판은 90%가 넘는 상장사가 첨단기술 기업이다. 

 

또한, 창업판 전체 상장사 중 70% 이상은 전략적 신흥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으로, 증시 상장을 통해 과학기술 혁신에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창업판 상장사는 중국에서 가장 혁신 잠재력이 있는 집단으로 성장했다.

 

지난 9년간 창업판 상장사들의 연구개발(R&D) 누계 기준 지출이 영업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를 넘고 있다.

 

창업판 상장사의 평균 영업매출도 9년 연속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 2009년 3억 500만 위안(약 500억 원)에서 2017년 15억 5,300만 위안(약 2,540억 원)으로 창업판 상장사의 영업매출은 연평균 20%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창업판 상장사의 평균 순이익은 2009년 5,800만 위안(약 95억 원)에서 2017년 1억 2,500만 위안(약 204억 원)으로 연평균 9% 증가했다. 

 

2017년 말까지 창업판 상장사 중 매출액 100억 위안(약 1조 6,400억 원)이 넘는 기업은 10곳, 순이익이 10억 위안(약 1,640억 원)을 넘는 기업은 12곳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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