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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상장사 7,000개 육박…시총 1위 '알리바바'

장은석 대기자 | 기사입력 2018/10/26 [14:48]

중국 증시 상장사 7,000개 육박…시총 1위 '알리바바'

장은석 대기자 | 입력 : 2018/10/26 [14:48]

▲ 텅쉰, 알리바바     © 데일리차이나



 

중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이 7,0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인 21경제망(21经济网)은 최근 '2018년 중국 상장사 시가총액 보고서(2018年中国上市公司市值报告)'를 발표하고 중국 상장사의 시가총액 현황을 소개했다.

 

지난 10월 21일까지 중국 A주 상장사는 6,874개로, 이들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계가 82조 400억 위안(약 1경 3,40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에 비해 중국 상장사의 수는 2배로 늘어났고, 시가총액은 3배 가까이 불어났다.

 

지난 10년간 시가총액 1조 위안(약 164조 원) 이상 규모의 상장사는 3곳에서 10곳으로 증가했고, 시가총액 1000억 위안(약 16조 3,800억 원) 이상 규모의 상장사는 2015년 이후 줄곧 100곳을 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중국 자본시장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면서 전체의 80%가 넘는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축소됐다.

 

신주(新株)와 거래정지, 상장폐지 등에 해당하는 상장사를 제외한 6,589개의 중국 상장사 가운데,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증가한 상장사는 1,136개에 불과한 반면, 시가총액이 감소한 상장사는 5,453개로 전체의 82.75%를 차지했다.

 

21경제망에 따르면, 현재 중국 상장사 시가총액 100위권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37조 500억 위안(약 6,060조 원)으로 전체의 45%에 달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와 중국 IT 대표 기업 텐센트(腾讯, 텅쉰)가 시가총액 1~2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현재까지는 알리바바가 시가총액 2조 5,500억 위안(약 417조 원)으로 텐센트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텐센트는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1조 위안(약 164조 원) 가까이 증발하면서 2위에 머물러 있다. 

 

주목할 점은 첨단기술과 혁신을 주도하는 ‘신(新)경제’ 기업이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속에서 속속 자본시장에 입성했다는 점이다.

 

실제 △ 중국 최대 배달앱인 메이퇀뎬핑(美团点评) △ 중국 대표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小米) △ 중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 닝더스다이(宁德时代) 등 7개 신경제 유니콘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새롭게 중국 시가총액 100대 상장사 대열에 합류했다. 유니콘(unicorn)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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