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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 7년만에 하락폭 '최대'

장은석 대기자 | 기사입력 2018/10/18 [14:28]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 7년만에 하락폭 '최대'

장은석 대기자 | 입력 : 2018/10/18 [14:28]

▲ 上汽(출처: 바이두)     © 데일리차이나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이 7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 매체인 화샤시바오왕(华夏时报网)은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가 발표한 최신 통계자료를 인용해, 9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239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감하면서 2012년 1월 이후 월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올해 1~9월 중국의 자동차 누적 판매량은 1,617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단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쉬하이둥(许海东)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비서장 보좌관은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률은 3%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자동차 시장은 올 들어 3개월 연속 자동차 판매량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앞서 몇 개월간의 자동차 판매량을 보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 6~8월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 -4.0%, -3.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침체 조짐을 보였다.

 

이변이 없는 한, 1992년부터 시작된 중국 자동차 시장의 26년 연속 성장 기록은 올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1~9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 상위 5위권 기업은 △ 상하이자동차(上汽) △ 둥펑자동차(东风) △ 이치자동차(一汽) △ 베이징자동차(北汽) △ 창안자동차(长安)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올해 1~9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73만 4,600대, 판매량은 72만 1,5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05%와 81.05% 급증했다는 점이다.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2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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